[4대강에 무슨 일이…](9) 창녕 부곡면 낙동강변
넉넉했던 본포 나루… 그립구나, 산 그림자
경향신문 | 창녕 | 김세구 선임기자 | 입력 2010.06.24 18:22 | 수정 2010.06.25 00:59
경남 창녕군 부곡면 본포교 부근에서 바라본 낙동강은 시원하고 장쾌하다.
푸른 강물은 눈부신 은빛 모래를 거느리고 산그림자를 품으며 넉넉히 흐르고 있다.
(위쪽 사진·2009년 9월 촬영).
그러나 옛날 '나루 중의 나루'라 했던 본포 앞 낙동강은
이제 포클레인과 덤프 트럭에 신음하고 있다.
산그림자가 비치던 푸른 강은 바닥에서 파낸 모래들로 상처투성이다.
고통을 말할 수 없는 낙동강. 아픔을 숨긴 채 묵묵히 흐를 뿐이다.
(아래쪽 사진·2010년 6월 촬영)
< 경향신문·생명그물·환경운동연합 공동기획 >
< 창녕 | 김세구 선임기자 k3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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