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첫 비행장교 독립유공자 포상
입력시간 : 2010-08-12 02:27
[앵커멘트]
일제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일제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공군조종사부터 10대 기생 신분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여성까지,
역사 속에 묻혀있던 독립유공자들의 행적이 새롭게 발굴됐습니다.
65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300여 명이 포상을 받게 됐습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65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300여 명이 포상을 받게 됐습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전쟁에 참여할 비행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한 비행학교의 모습입니다.
캘리포니아 쌀 농장 한켠에서 낡은 비행기 2대로 시작했지만
캘리포니아 쌀 농장 한켠에서 낡은 비행기 2대로 시작했지만
임시정부 최초의 비행장교 박희성 선생 등 조종사 40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박희성 선생은
박희성 선생은
조종사 자격시험 중 비행 사고로 입은 부상으로 평생 병마와 싸우다가 숨진 비운의 조종사.
빛바랜 조종사 자격증과 관련 기록들이 새롭게 발굴돼 70여 년만에 정부의 건국포장을 받게 됐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4촌 동생인 안홍근 선생이
빛바랜 조종사 자격증과 관련 기록들이 새롭게 발굴돼 70여 년만에 정부의 건국포장을 받게 됐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4촌 동생인 안홍근 선생이
일제시대 독립운동 군자금 모금을 했던 사실을 기록한 당시의 신문기사입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독립군자금 모금을 주도했던
러시아 연해주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독립군자금 모금을 주도했던
안 선생에게도 그 공적이 인정돼 건국훈장이 수여됩니다.
안중근 의사 가문에서만 15번째 독립유공자를 배출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이현주, 국가보훈처 연구관]
"안중근 가문의 독립운동은 대개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10년 정도 이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안중근 의사 가문에서만 15번째 독립유공자를 배출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이현주, 국가보훈처 연구관]
"안중근 가문의 독립운동은 대개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10년 정도 이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안중근 가문의 독립운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919년 19살 기생 신분이었던 문응순 선생은
1919년 19살 기생 신분이었던 문응순 선생은
동료 기생들을 모아 3.1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렀습니다.
직업과 신분을 넘어 독립운동에 동참한 문 선생의 공적도 새롭게 인정돼 건국포장이 추서됐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일제 시대 문서와 신문기사를 분석하고 현지 조사를 벌여
직업과 신분을 넘어 독립운동에 동참한 문 선생의 공적도 새롭게 인정돼 건국포장이 추서됐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일제 시대 문서와 신문기사를 분석하고 현지 조사를 벌여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가 확인된 유공자는 338명.
오는 15일 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대 포상 규모로는 두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오는 15일 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대 포상 규모로는 두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들이
훈장과 표창을 받게 됩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역사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빈국서 세계 15위 경제대국" (0) | 2010.08.15 |
---|---|
‘속도전 복원’ 광화문, 15일 공개 (0) | 2010.08.14 |
장태완, 참다운 군인정신 남기고 영원히 잠들다 (0) | 2010.07.28 |
1994년 작전통제권 온전히 환수했다면 (0) | 2010.07.24 |
휘도는 강물에도 다 씻기지 못한 단종의 눈물 (0) | 201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