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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 낙산사 5년만에 푸르름 되찾았어요"

기산(箕山) 2010. 5. 14. 00:18

"초토화 낙산사 5년만에 푸르름 되찾았어요"

                                                        연합뉴스 | 입력 2010.05.13 16:38 | 수정 2010.05.13 17:54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양양군, 낙산지구 산불피해지 조림사업 완료

지난 2005년 4월 대형산불로 초토화됐던 양양 낙산사
산림을 되살리기 위한 조림사업이 마무리됐다.
13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시작한 낙산사 산림복구 조림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양양군은 대형산불 이듬해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낙산사 경내와 주변산림 11㏊에 대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73억원을 들여
큰 소나무 5천800여 그루를 이식하는 한편,
24종 18만 그루의 조경수를 심고 사찰주변에 화재대비를 위한
활엽수의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낙산지구 산불피해복구 조림사업'을 펼쳤다.

또한, 올해는 2억5천만원을 들여 해수관음상 주변의 산림을 복원하는 조림사업을 추진,
큰 소나무 300그루와 해송 400그루를 심고
관광객 왕래가 잦은 곳에는 추가로 꽃나무를 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산불로 숯검정이 됐던 낙산사 경내와 주변지역 산림은
점차 푸르름을 되찾아 가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조림사업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는 산불방지와 산림 병해충방제, 숲가꾸기사업 등을 통해
복원된 산림 지키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mom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