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자이언트’ 악역 완벽변신, ‘지붕킥’ 찌질男 온데간데
뉴스엔 | 입력 2010.05.10 23:23
배우 정보석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정보석은 5월 10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를 통해 악역으로 변신했다.
'자이언트'는 70년대 경제개발기를 배경으로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이강모, 이범수 분)의 성공과 욕망, 사랑 등을 그린 작품.
경제개발의 빛과 어둠 속에서 이루어낸 주인공의 성공스토리가
돈과 권력이라는 비정한 먹이사슬을 통해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정보석은 권력욕과 돈 욕심에 사로잡힌 야망가 조필연 역을 맡았다.
중앙정보부 소속 군 대위라는 직책 그 이상의 야망을 지닌 조필연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사람 하나 죽이는 일쯤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 냉혈한.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서
"내 안에 지니고 있는 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꺼내 앞으로 나를 두려워하실 정도로
잔인한 모습 한껏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정보석은
전작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에서 찌질남 보석으로 선보였던 유쾌한 면모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180도 변신했다.
조필연은 정치적 욕망을 위해 금괴 밀수업자들과 내통하면서
운반책인 강모부를 그 자리에서 총으로 쏴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행동을 목격한 자는 누구든 살려둘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이를 목격한 이성모(김수현 분)를 권력을 이용해 끝까지 쫓는 악착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정보석은 왜곡된 욕망으로 꿈꿔왔던 강남 개발의 업을
자신을 철천지 원수로 삼아온 이강모(여진구, 이범수 분)에게 빼앗긴 뒤에도
여전히 허황된 욕망에 사로잡힌채 정신적 공황에 빠진 80 노인으로 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발 노인의 탐욕이 만면에 깊이 패인 주름과 비열한 눈빛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 가운데,
정보석은 '자이언트' 첫회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연기 변신 합격점을 받으며
향후 극 전개의 중심축으로서의 무게감 있는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첫 방송에서는 정보석을 비롯해 이덕화 등 중견배우들의 캐릭터에 몰입된 연기와
더불어 김수현, 여진구, 남지현, 박하영 등 아역들의 열연 역시 돋보였다.
밀수업자들의 금괴 밀수 계획을 군에 알린 어린 강모(여진구 분)와
이를 포상하면서도 역으로 이용한 필연의 비극적인 만남이 의미심장한 전개를 예감케한 가운데,
필연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목격한 어린 성모(김수현 분)의 순탄치 않은 미래가
긴장감을 유발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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