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

[중점] 심한경우 사망 패류독소!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기산(箕山) 2010. 4. 30. 16:53

 

[중점] 심한경우 사망 패류독소!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입력시간 : 2010-04-30 06:40
[앵커멘트]
마비성 패류 독소는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독소 발생 지역에서는 아예 패류 채취가 금지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원산지를 확인하는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이어서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비성 패류 독소는 복어 독인 삭시톡신 등 독소 20여 가지가 혼합된 것입니다.
독이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홍합이나 굴 등이 섭취했을 때 독소가 생깁니다.

현재 마비성 패류 독소가 발생한 지역은 남해안의 진해만 일대.
부산 앞바다와 마산과 진해, 그리고 거제와 통영의 일부 지역이 해당합니다.

이런 패류를 사람이 섭취하면 초기에는 입술이나 손 끝 등에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 곤란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끓여서 먹더라도 독이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패류 독소가 출현하는 해역에서 채취한 홍합 등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임근식,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증상 초기에는 입술과 손끝이 약간의 마비 증상이 오고 매스꺼움이 동반되고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에는 근육 마비와 심각한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독소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서는 패류 채취가 아예 금지됩니다.
따라서 독소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바다에서 수확한 것만 시중에 유통할 수 있습니다.
또 수산 시장 등에서는 독소 검출 여부를 확인해 독소가 검출되면 전량 폐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가정,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서는 시도에서 채취를 금지하고 있고,
시중에 유통되는 패류는 안전한 해역에서 생산된 것이므로
원산지를 확인하시고 안심하고 드셔도..."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 사례는
행락객이 독소 발생 해역에서 체취한 패류를 먹은 뒤에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생산자는 독소 발생 해역에서는 패류 채취를 절대 하지 말야야 하고,
또 소비자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패류를 소비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