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진강 야영객 '실종'…막을 수 있었다
노컷뉴스 | 입력 2009.09.06 19:57
[CBS사회부 유재연 기자]
임진강에서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 야영객 등 모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북한이 지난 2001년부터 4월5일댐 등 소규모댐 4개와 황강댐 등을 건설해 갑작스레 수문을 열어
군남 홍수조절지에는 수위를 체크할 수 있는 자동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고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6일 새벽 6시에 수위변동을 측정해야할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군남 홍수조절지에서 급격한 수위 변동이 감지된 뒤
이와 관련해 익명의 관계자는
해당 군청 관계자도
이에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관계자는 또
현재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들은 경기도 연천경찰서에서 업무상과실 등 혐의로
앞서 6일 오전 6시쯤, 경기도 연천의 임진강 유역에서 일대에서 물놀이를 하던
경찰과 소방당국은 북한의 황강댐에서 수문을 열어 물을 다량 방류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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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한꺼번에 방류" 추정‥다급했던 상황
MBC | 입력 2009.09.06 22:14 | 수정 2009.09.06 22:18
[뉴스데스크]
◀ANC▶
강물이 갑자기 불어난 이유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방류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임진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진 건 북한의 일시적인 방류 때문으로 보인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부터 북한 측이 약 4천만 톤의 물을 일시에 하류로 내려 보냈다는 겁니다.
기상청과 연천 군청 등도 그동안 날씨가 맑아 강수량이 거의 없었다며
북한의 방류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YN▶ 김규배 연천군수
"좀 더 시일이 더 지나야 원인 분석에 대해 확증이 가고,
우선 추정으로 (북한이) 방류를 하지 않았느냐..."
날씨와 강 상태를 보고 아무런 의심 없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직장인들에겐
그야말로 날벼락이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이 들이닥치자, 야영을 하던 40살 서강일 씨 등 7명은
순식간에 급류에 휩쓸렸고, 2명만 겨우 헤엄쳐 나왔습니다.
특히 서 씨는 12살 난 아들을 아이스박스 위에 올려 강변으로 밀어놓고
자신은 그대로 실종됐습니다.
참담한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뒤늦게 달려왔지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SYN▶ 지동규/생존자
"아이 먼저 차에다가 실은 다음에, 짐만 간단히 챙겨가지고 나오려고 하는 순간
벌써 짐들이 떠내려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고립돼 있던 야영객 10여 명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주민들은 오늘과 같이 강물이 한순간에 불어난 적은 없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SYN▶ 이수한/주민
"갑자기 강물이 는 것은 처음이에요. 제가 한 50년 이상 살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없었어요."
주민들은 또 민물고기를 잡기 위해 강에 설치한 그물과 통발 등을 모두 잃게 되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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