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낙동강 골재 퍼다 나르는 100대 트럭 행렬
오마이뉴스 | 입력 2009.09.05 12:11 | 수정 2009.09.05 21:31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강이 울고 있다."
올해 4~5월 사이 낙동강 답사를 다녀온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이
최근 홈페이지(초록의공명)에 사진 한 장을 올려놓고 붙인 제목이다.
지율 스님은 이 사진에 다음과 같이 설명해 놓았다.
▲ "강이 울고 있다."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이 올해 낙동강을 답사한 뒤 골재 채취 장면을 항공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 '초록의공명'에 올려 놓았다. | |||
"인간이 기계처럼 사용되기 위해서 긁어모으고 있는 이 비참을 생각하면
나는 영원히 운다 해도 다 울 수 없다."
경북지역 낙동강에서 골재 채취 장면을 항공 촬영한 사진이다.
강 둔치와 도로에 개미처럼 길게 줄을 서 있는 물체가 있다.
그 물체는 다름 아닌 모래를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 행렬이다.
지난 8월 29일 부산교대 앞 '공간초록'에서 열린 "생명의 대안은 없다" 토론회 때
지율 스님은 이 항공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면서
"낙동강 모래를 퍼내기 위해 한 곳에서만 80~100대의 트럭이 줄을 지어 서 있는 장면을 보았다"고
말했다.
지율 스님이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사진 속에는 덤프트럭이 100대 가량 보인다.
강 중앙에서 모래를 퍼내는 시설이 되어 있는데,
거기서 퍼낸 모래를 둔치 쪽에 모았다가 트럭으로 실어 나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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