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막걸리, 그 오해와 진실
한국일보 | 입력 2009.08.14 03:05
▲ 막걸리는 요쿠르트보다 수십 배 유산균이 많다
-No.
750㎖짜리 군순당 생막걸리 한 통에는 ㎖당 약 10의 7승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는 딱 75㎖짜리 요쿠르트 한 통에 포함된 양.
주류에 유산균이 들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좋다.
▲ 막걸리는 서민주다
-No.
생산 원가만 따지면 막걸리는 고급주에 속한다.
맥주 값의 70%가 세금인 반면, 막걸리 값의 5%만이 세금으로 나간다.
원가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뜻.
▲ 맥주는 담석증에 좋다
-No.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담석이 빠져 나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맥주는 담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담석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배출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축적시킬 위험이 있다.
▲ 막걸리 맛은 강서와 강동이 다르다
-서울장수막걸리의 경우는 Yes.
장수막걸리는 서울의 5개 탁주 제조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브랜드이다.
공장이 다른 만큼 예민한 미각을 가진 사람들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물은 힘들어도 맥주는 수천㏄를 마실 수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Yes.
물은 위장에서 흡수되는 데 반해 맥주는 위장을 지나 소장 대장까지 가야 겨우 흡수된다.
따라서 물은 두 컵만 마셔도 배 부르지만 맥주는 쉽게 배가 부르지 않으며
맥주에 들어 있는 탄산 성분이 소화를 도와 음주량을 늘린다.
▲ 맥주를 마시면 배가 나온다
-No.
맥주는 사과 주스나 콜라보다도 열량이 낮고
맥주 한잔(200㏄)은 소주 한잔(50㏄)과 열량이 비슷하다.
맥주를 마시면 배가 나온다는 것은 스낵이나 치킨류 등 안주 탓이지 술 탓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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