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입력 2009.07.03 21:03
< 8뉴스 >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면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몇몇 대학들이 당장 이번 입시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앙대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가칭 산업체 특별학부를 신설해 145명을 뽑기로 확정했습니다.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3년 이상 산업체에서 근무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없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특별 학부는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 수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복수전공과 대학원 진학, 조기 졸업도 허용됩니다.
[박상규/중앙대학교 입학처장 :
산업체 인력에게 전문 교육 과정의 기회를 줘서 그 회사의 핵심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라는 것이…]
중앙대에 이어 숙명여대와 공주대가 교육부에 정원 확충방법을 문의하는등
산업현장 인력 확충을 위한 특별전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시내 다른 중상위권 대학들도 이 제도의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특별 전형에 적극적인 것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수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데다
모집 정원을 늘릴 수 있는 인센티브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기업들로서도 별도의 비용없이 직원들의 전문성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관련해 어제(2일)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고졸 산업체 인력의 대학 진학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도입되는 특별전형도 산업현장 인력유출에 우려 등이 해결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한승환 hsh1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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