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과 무브먼트
스윙과 무브먼트 관련하여 글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이런 토론은 맞고틀리고를 떠나서 우선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스윙과 무브먼트를 혼동하거나 동일시 하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스윙은 무브먼트의 한가지 요소에 불과합니다. 무브먼트 안에 스윙이 들어있지만 스윙이 무브먼트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1. 스윙 (Swing)
전에 제가 번역했던 동영상에 따르면 스윙에는 3가지가 있는데 로테이션(회전 움직임), 펜듈럼 스윙(시계추의 흔들림), 메트로노믹 스윙(자동차 와이퍼의 움직임) 입니다.
1) 로테이션 스윙(Rotation)은 회전을 의미하며 레인지오브 모우션은 로테이션 스윙을 이용한 것입니다.
2) 펜듈럼 스윙(Pendulum Swing)은 고정점이 흔들리는 물체의 위에 있는 것이며, 스웨이는 펜듈럼 스윙을 이용한 것입니다. 물론 그네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움직임도 펜듈럼 스윙에 해당합니다.
3) 메트로노믹 스윙(Metronomic Swing) 고정점이 흔들리는 물체의 아래에 있는 것이며, 예술적 스트레치는 메트로노믹 스윙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2. 무브먼트 (Movement)
전진 후진 등 워킹, 라이즈(Rise) 와 폴(Fall), CBM, 힐턴 등 댄스에서의 모든 동작들을 무브먼트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무브먼트에는 위에서 말씀 드린 스윙을 이용한 무브먼트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토론에서 제기된 이슈는 라이즈, 폴을 하면서 전진 또는 후진할 때 어떤 움직임으로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움직임을 그네 타듯이 해서는 안되고 파도 타듯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입니다.
탱고를 제외한 모던 댄스는 스윙댄스에 속하며 그때의 스윙의 의미는 위에서 말씀 드린 3가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리는 펜듈럼 스윙으로 내딛거나 스웨이를 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몸의 라이즈와 로우어는 파도의 움직임처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의 움직임을 쉬운 말로 표현한다면 다운할 때도 사뿐히, 업할 때도 사뿐히 하는 것입니다. 털썩 떨어지지 말고 벌떡 일어서지 말고요. 기본적으로 발목의 강한 힘과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를 포함한 초보자들은 이 움직임을 구분하여 몸으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운 얘기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멋진 댄스를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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