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중앙 | 입력 2009.06.09 10:17 | 수정 2009.06.11 11:41
형형색색의 포장 종이 속에 오롯이 놓여 있는 과일,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과일에만 손이 갔다면 이제 과일 고르는 습관을 바꿀 때다.
보기 좋은 과일의 상당수는 형광 물질과 피막제로 치장하고 우리를 유혹했던 것.
함정 1.
광택 나는 과일의 비밀, 피막제
실험사과(또는 오렌지)를 두 개 준비한 후 한 개의 사과에만 수건을 이용해 피막제를 바른다.
피막제를 바른 사과와 바르지 않은 사과를 실온에 3일 동안 둔다.
3일 후 피막제를 바르지 않은 사과는 말랐지만 피막제를 바른 사과는 윤기가 그대로 흐르는
싱싱한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해 보니…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에 광택이 나는 이유는 과일 자체에서 나오는 왁스 성분
때문으로 과일에 윤기를 더해 줄 뿐 아니라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윤기를 높여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과일에 인위적으로 바르는 피막제.
피막제 성분은 과일의 호흡 작용을 억제할 뿐 아니라 수분 증발을 과도하게 막아 신선한 것처럼
'둔갑'시킨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피막제의 종류는 몰포린지방산염과 초산비닐수지.
몰포린지방산염은 동물 실험에서 발암 물질로 이미 밝혀진 바 있는 성분이며
초산비닐수지는 그 자체로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원료로 사용되는 단량체인
초산비닐이 암을 발생시키는 물질임이 밝혀졌다.
3일후 (좌)피막제 바르지 않은 오렌지 (우)피막제 바른 오렌지
노란 바나나의 비밀, 강제 후숙
바나나는 익기 전에 수확해 상온에서 숙성시키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에 에틸렌 가스를 분사한 후 밀봉해서 이틀 동안 두면
강제 후숙은 과일을 좀 더 빨리 유통시키기 위해 에틸렌 가스와 열을 이용해
그 외 후숙 과일 귤, 자몽, 키위, 망고, 토마토, 파인애플 등
실험해 보니…사과, 오렌지, 멜론 등의 과일을 박스째 구입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윤기 나는 과일이라고 해서 모두 피막제를 발랐다고 볼 수는 없다.
과일을 손질할 때 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이나 피막제 등이 손에 묻는 것이 문제다.
2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한다
농약, 형광 물질, 피막제 등은 물 세척만으로는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다.
3 사과는 소금물에 담가두면 효과가 두 배다
사과는 스펀지로 싹싹 문질러 흐르는 물에 닦고 반드시 껍질을 벗겨 먹는다.
4 포도는 낱알로 떼어내 하나하나 씻는다
포도는 송이째가 아닌 낱알로 떼어내 하나하나 씻어야 한다.
5 남은 과일은 따로 냉장 보관한다
구입한 과일은 가능한 한 빨리 먹고, 먹다 남은 과일은 따로 포장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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