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교실

지루박은 어떻게 추어야 하는가...(1)

기산(箕山) 2009. 1. 3. 06:11

지루박은 어떻게 추어야 하는가...(1)

 

지금까지 지루박이 Jitterbug 에서 모방하여 변화해 온 과정을 말해 왔습니다.

그러면 모태인 Jitterbug 의 기본을 그대로 따라야만 하는가의 문제가 논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지루박은 초기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우리의 지루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발의 모양을 라틴의 형식에 따라야만 하는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자 합니다...

 

우선 지루박을 얘기할 때, 찍는다 또는 걷는다 라는 표현에서 여러가지의 오해가 발생합니다.

초기의 지루박에서는 "찍는다" 하는 개념을 찾지 못했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삼각스타일에서 일자스타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 동작의 표현방법으로 "찍는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Slow 다, Quick 이다 라고 하는 부분에서의 논쟁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이론을

제시하여 정리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즉, Slow 는 어떤 형태가 정확한 Slow 인가를 분명하게 정의가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 하나 정리가 되므로써 이론의 정립에 기초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현재 지루박의 특징은 반듯한 자세로 발을 모으는 형태에 기초를 두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반듯하다, 이 말의 뜻은 막대기처럼 꼿꼿하게 벋정다리로 추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반듯함과 유연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전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습니다.

"지루박을 배우게 되면 구부러진 허리도 바른자세로 교정이 되고 걸음걸이도 반듯하게 된다."

"춤을 추는사람은 걸음걸이만 봐도 눈에 띄게 다르게 보인다."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지루박에서 반듯하고 유연한 자세가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겠지요...

 

오랫동안 몸을 반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말 쉬운일 일까요?

이것은 오랜시간에 걸쳐 숙련되지 않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찍는스타일로 추어야 옳은가, 걷는스타일로 추어야 옳은가, 하는 논쟁도

왜 그렇게 추어야 하는가의 이론적인 설명이 뒷받침을 해 주어야만 어떤것이 옳은 방식이

되는 것인지 납득이 될 것입니다...

 

 

- 기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