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박, 여님스텝 변화과정의 考察(4)
전편에 이어서...
그러면 왜 삼각스텝에서 일자스텝으로의 변화가 생겼을까...?
70년대에는 변화에 대한 여러가지의 몸부림이 있었던 것 같다...
삼각에서 일자로의 변화는 그 시기의 음악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70년대 중반의 Disco 리듬의 출현과 유행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본다...
우리의 대중음악인 트로트는 빠른 트로트(일명 뽕짝)에서 Disco 풍으로 변화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우리의 지루박도 조금은 빠르고 경쾌한 스타일로 가는 수 밖에 없으리라...
그렇다면 삼각에서 일자로의 변화에서는,
삼각스텝에서 일자스텝으로의 변화는 SQQS 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같다.
그것이 일자스텝에서 삼각스타일인 것이다.
즉, 스타트시에 '남좌여우'의 원칙을 적용하여 여님이 옆으로 서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런데로 무난한 변화일 것이다...
따라서, 남님의 휘겨가 다양하게 변화하려면 여님이 옆으로 서는 것은
남님에 대한 진로의 방해가 되어 불가피하게 여님이 후진할 수 밖에는 없으리라 본다...
이렇게 변화가 되므로써 완전한 일자스텝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음악의 빠르기(템포)이다.
붙이고 붙인발이 일자 방향으로 후진하는 Step 에서 중심잡기는 난이도가 되어 버린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찍는다" 라고 표현을 해야 통하는 찍는 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만들어 졌다고 본다.
빠른 음악에 맞추려하니 그 동작에서는 조급하게 되어 붙이지 못하고 찍는 형식으로 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전편에서 언급했던 역학적인 문제로써 자연스러운 변화인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중심잡기의 난이도를 해결하는 방법은 역학적으로 보면 발의 작용이 변해야만 한다.
그 방법은 붙인발에 중심을 옮겨서 힘을 실어야만 회전력을 정지시키는 안정한 방법이 된다.
그 다음에 붙인발이 후진하려면 고도의 훈련이 아니고서는 음악을 놓쳐버릴 것이다...
이러한 역학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을 바꾸어야만 하는 것이다. 발이 바뀌게 되니 걷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단순하게 걷는게 아니다, 분명하게 모아진 상태이다.
발을 바꿨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Slow 에 대한 위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여기에서 일자걷는 스타일의 카운트나 휘겨의 시작점에 대한 오해들이 발생될 수가 있다.
최초의 스타트가 문제되어 후진으로 변화한 게 아니라,
다음 휘겨의 연결에 걸림이 생겨서 여님이 후진하게 되었으므로 찍는스타일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걷는스타일의 또 다른 변화이다.
그것은 모아야 하는 곳에서 바르게 모으지 못하고 약간의 후방에다 발을 딛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현재의 일자스텝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추는 방법이 중요하다 하겠다.
그래서 일자스텝의 걷는스타일을 제대로 추는 방식이 있는 것이다.
절대 아무렇게나 걷는 게 아니다....................................................................................
다음으로...
- 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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