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상식

가나자와 쇼타의 Standing Poise의 원칙

기산(箕山) 2008. 11. 20. 13:23

가나자와 쇼타의 Standing Poise의 원칙(남성)

 

왈츠 초급과정을 어느 정도 하고 나면 스텝은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과 비교해볼 때 어딘지  엉성하고 모양이 안 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왈츠를 처음 배울 때 다 가르쳐 줬던 것들인데 그간 스텝에 정신이 팔리다 보니 기초를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Poise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본에서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했던 가나자와 쇼타의 <프로도 가르쳐주지 않는 댄스스포츠 테크닉>이란

책에 나온 내용이 기초를 재점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Ball Balance로 설 것.

남녀는 각각 혼자 서는 자세가 아니라

약간 Forward Balance가 되어 서로 기대는 “人”의 형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줄넘기를 할 때 연속 점프가 가능하려면 Ball Balance가 되어야 하며 Ball을 쓰게 되면

자연스럽게 무릎도 활용할 수 있게 되지만 Heel을 쓰게 되면 점프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전진에서는 Heel이 먼저 닿기는 하지만 Heel을 쓸 때는 쓰면 안 되는 부분을 썼으므로

순간적으로만 쓴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2. 목뒤 옷깃을 당겨 올린다고 생각할 것.

별로 신경 안 쓰고 왈츠를 배우다보면 홀드 자세부터 상체가 뒤로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배까지도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것은 앞가슴이 들어 올려 진 것이고 목 뒤 옷깃을 끌어 올려 생선이 매달린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여성은 명치 끝 부분을 끌어 올린 것 같이 하는 것이 맞습니다.

 


3. 양 가슴 옆에는 복대를 감았다고 볼 것.

바디 Poise가 몸에 익혀지기 전에는 Sway나 Lowering 해줄 때 양 옆 가슴이 짧아지기 쉽습니다.

처음에 잘 당겨진 양쪽 가슴을 마치붕대를 감아 고정시킨 것처럼  길이가 변화되면 안 됩니다.

 


4. 팔꿈치는 바디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분이다.

팔꿈치는 골반 옆으로 최대한 떨어뜨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골반에서 팔꿈치가 위로 벌려 올라가게 되면 그 사이에 박쥐날개처럼 막이 쳐 져 버티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5. 양팔의 높이는 같게 하라

대부분의 남성들이 양팔이 左高右低가 되기 쉬운데

그것은 팔을 들라는 가르침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에 좌측은 들고 우측은 파트너의 왼팔이 걸쳐져 있으니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트너가 작으면 우측 팔은 내릴 수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좌우가 다르면 보기 싫기 때문에

왼팔도 오른팔 높이에 맞춰주는 것입니다.

여성도 왼팔을 남성에게 기대어 누르지 말고 자기 레벨을 지켜줘야 남성이 좌고우저가 되지 않습니다.

 


6. 왼쪽 그립은 눈에서 입 높이로 유지

남성의 눈과 입 사이 높이를 말합니다.

너무 높이는 것보다 오히려 낮추는 것이 보기에 좋은 균형이라고 하는데

프로 지도자들이 가르칠 때 팔꿈치가 쳐지지 말라고 하는 것 때문에 손까지 너무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7. 남성 팔꿈치의 각도

남성 왼팔에서 팔꿈치가 구부러진 각도는 90도, 여성의 오른손을 잡고 섰을 때

사이 각도는 60도 정도입니다.

팔꿈치 각도 90도가 넘으면 여성이 남성 절반 우측 정도에 있어야 하는데

남성이 왼팔로 끌고 가는 형태가 되므로 가운데로 끌려오게 됩니다.

여성과의 팔 각도가 60도보다 커지면 너무 붙게 되므로 서로가 방해하는 꼴이 되며

60도 보다 적어지면 여성을 누르게 됩니다.

정확한 스퀘어를 만들 수 없고 멀어지게 되면 바디가 열리게 됩니다.

 


8. 견갑골을 벌린다

벌려서 주름지게 하지 않아야 할 곳이 가슴 양 옆, 목과 함께 등 쪽의 견갑골입니다.

양옆으로 최대한 벌려서 고정시켜야 합니다.

앞가슴은 동시에 늘리는 것이 아니라 큰 원통을 안고 있는 것 같은 이미지이므로

등 쪽만 늘어나고 안쪽은 자연스럽게 넓혀지는 정도여야 합니다.

 


9. 귀를 어깨와 떨어뜨린다.

목을 세우라고 하면 고개만 들게 되는데

귀와 어깨를 최대한 떨어뜨리라고 하면 목이 저절로 늘어납니다.

이때 어깨가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10. 턱밑선은 수평, 코는 45도, 시선은 30도 위로

턱밑선을 수평으로 하라고 하면 코 능선은 자동으로 45도가 되지만 시선은 따로 30도 위를 본다고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도자 중에는 천장을 봐라 천장과 벽의 중간을 봐라 하며 가르치지만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머릿속에 잘 메모리가 안 되는 것입니다.

각도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확실한 기준이 생기는 셈입니다.

 


11. 왼쪽 그립을 앞서가게 한다.

남녀 모두 좌측을 선행시켜야 합니다.

홀드하고 서 있을 때 서로 마주보고 정면에 서 있거나  남성의 몸통 절반 오른쪽에는 서있지만

정면을 향하고 있다면 잘못 된 것입니다.

남녀의 헤드가 멀어보여야 하고 시야를 확보하고 CBM을 하기 위해서도 왼쪽이 약간 앞쪽으로 있어야

꽈배기가 꼬아진 것처럼 Torsion도 생기는 것입니다.

 


12. 양 무릎은 항상 굽혀져 있다

“선다”라는 개념을 우리는 군사훈련을 받아서 인지 무릎을 펴고 차렷 자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속에서 흔들릴 때 무릎을 다 펴고 잇는 사람은 몸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지만

무릎을 편하게 릴랙스한 상태로 하고 있으면 몸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도 무릎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Set Up 원칙에 나오는 것으로 여성은 자신의 무릎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남성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 것처럼 해야 리드를 받기 좋습니다.

양 무릎을 펴고 있다면 이런 리드와 팔로우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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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Standing Poise의 원칙

 


1. 목의 축은 23도 선으로 기울여라

남성과 사이에 수직선이 있다고 보고 거기서 목의 축을 좌 후면으로 23도를 떨어뜨리고

그 사이에 쐐기가 박혀 더 이상 좁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23도라고 정확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지구의 축이 수직선에서 23도 기울여져 있으므로

비교하여 연상하면 좋을 것입니다.

 


2, 컨택포인트를 높이 올린다.

모던댄스를 확실한 기초없이 어느 정도 배운 여성분들 중에 허리부터 지나치게 뒤로만 젖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컨택 포인트가 골반쪽으로 내려가게 되어 보기에 흉합니다.

초보자들은 보고 멋있다고 칭찬을 하지만 그렇게 하면 Backward Balance가 되기 쉬워

춤을 출 때 상당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초기에 고치지 못하면 나중에 고질병이 되어 고치기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컨택포인트를 위장에서 명치끝을 끌어 올리고 밖으로 나오게 하여 남성에게 붙여야 합니다.

 


3. 왼쪽 팔 10센티 좌, 10센티 앞, 5센티 위의 법칙

이것도 숫자로 정확히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막연하게 “이렇게 하라”는 것은

늘 기준이 없으므로 애매하고 기억에도 안 남아 참조하면 좋을 것입니다.

여성의 왼쪽 팔꿈치는 남성과 겹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왼쪽으로 10센티 더 튀어 나오고

앞쪽으로 10센티 더 밀어 어긋나게 짜여져야 합니다.

위로 5센티 정도 올리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서 남성의 왼쪽부터 여성의 팔꿈치 맨 왼쪽까지가 이 커플의 전체 크기로 보이는 것입니다.

여성의 왼팔을 내리 눌러 남성의 팔꿈치마저 떨어뜨리게 하는 것은 최악의 경우입니다.

 


4. 남성의 오른쪽 귀 뒤를 본다.

남성의 귀 뒤가 보일 리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연상을 하고 보려고 애를 쓰라는 얘기입니다.

왼쪽 리드가 잘 되어 있으면 어렵지 않은 자세인데 왼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남성을 외면한 채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있으면 커플이 아니라 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가끔 지도자 중에는 “파트너를 외면하라”라고 가르치는데 그렇다고 고개를 다 돌려 버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고개를 왼쪽으로 못 돌리고 블루스 추듯 하거나 스텝이 불안해서 밑을 보려고 하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5. 가슴 가득히 빛을 받게 한다.

춤추는 여성의 아름다움은 목선과 쇄골을 거쳐 가슴까지의 전면 펴진 모습입니다.

무용을 한 여성들이나 춤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자세가 비교적 곧은 여성들은 그 부분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현대 생활이 컴퓨터를 많이 봐야 하고 학창시절에 공부하느라고 고개가 앞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으면 머리에 천장 불빛이 가려져 그 부분에 그늘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라이트를 향해서 꽃이 핀다라는 생각으로 그 부분을 프라이드 넘치게 내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남성들이 그 부분에 매혹당하여 주시하고 있으니 그 부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항상 빛나는 존재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6. 얼굴 2층, 시선 3층

여성은 헤드가 남성보다 약간 뒤로 더 젖혀지지만 남성과 마찬가지로 얼굴 각도보다 시선 각도가 더 올라가야합니다.

대략 “천장을 봐라” “천장과 벽 사이를 봐라”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기준점이 명확하다면 더 뇌리에 남을 것입니다.

 


7. 양 팔꿈치는 어깨 앞 쪽

초보자들에게 모던 홀드할 때 떨어져 서 있어서 컨택을 하라고 하면

골반쪽은 마지못해 들이미는데 양팔이 습관적으로 뒤쪽으로 멀어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컨택포인트를 제대로 했더라도 상체라도 멀어지려고 하다 보면 그런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골반이 앞으로 나갔으니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양팔이 저절로 뒤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녀 둘이 대나무 원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팔이 앞으로 되어 있어야 원통의 반쪽이 됩니다.

연습 때 흔히 정식홀드가 아니고 양팔을 서로 잡는 간이 홀드를 하라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둘이 잡은 형태가 원통을 만들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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