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만 바꾼다고요? 근시 20%는 '질병이 원인'
SBS | 기사입력 2008.11.11 21:00
< 8뉴스 >
다음 뉴스입니다.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부터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꼭 병원을 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근시의 20% 정도는 병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늘(11일)이 눈의 날인데,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
최근 시력이 떨어지면서 안경을 예닐곱 번이나 바꿨다는 여성입니다.
하지만 검사결과 백내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민순/백내장 환자 : 잘 안 보여서 (안경)도수를 점점 올렸죠. 한 6~7번 정도 올렸어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 더 안 보이니까 병원에 온 거죠.]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쓰는 사람은 인구의 절반정도.
하지만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실제로 근시에는 망막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병적근시가 10%나 되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때문에 발생하는 합병근시가 8%를 차지하는 등 20%는 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단순히 안경만 바꿀 경우 5명 가운데 1명 정도는 큰 병을 놓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는 병을 치료하지 않고 단순히 안경만으로 교정을 해주다가는
치료시기를 아예 놓칠 수도 있습니다.
[김태임/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표현이 어려운 유아의 경우에 있어서 한쪽눈 씩 가려본 후 특별히 싫어하는 쪽이 있다면
약시를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눈이 나쁘면 안경을 써야하지만 안경이 질병을 예방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 [건강] 매력적인 부모의 얼굴, 딸에게만 '유전'
◆ [건강] 습관적 체벌이 어린이 '뇌성장' 늦춘다
◆ [건강] 통조림·음료수, 개봉 '5분 후'에 드세요
◆ [건강] 왼손잡이가 더 소심 '낯선 환경에 움찔'
◆ [건강] 만나면 땀나는 이성, 당신 짝이 아니다
'보건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분을 걸어도 효과적으로 걷는 방법 (0) | 2008.12.01 |
---|---|
흡연자가 먹어야할 음식 10 (0) | 2008.11.30 |
신체에서 물의 작용 (0) | 2008.11.08 |
가습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毒)’ (0) | 2008.11.08 |
남자는 상상도 못할 여자의 고통 (0) | 2008.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