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26 06:03 | 최종수정 2008.10.26 10:14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지하철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시설물의 내진 설계가 미흡해 보강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의 전체구간 304.4㎞ 가운데 내진설계가 반영된 곳은
2.3㎞로,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진설계가 된 구간은
1호선 동묘역 0.2㎞, 2호선 당산철교 1.36㎞. 용두역 0.09㎞, 7호선 청담대교 0.6㎞ 등이다.
특히 서남.탄천.중랑.난지 등 서울시내 4곳의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와 상수도관
전 구간(1만4천27㎞)은 내진설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내 일반 건물도 총 66만743채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4.9%(3만2천56채)에 불과한 상황이다.
구별로는 강남 16.0%, 서초 13.3%, 송파 11.0%로 강남 3구의 내진설계 건물 비율이 비교적 높았고,
종로구 1.4%, 중구 1.9%, 용산구 1.6% 등 구시가지 지역의 내진설계 비율은 1%대에 그쳤다.
그러나 서울시내 교량과 고가도로 등 도로시설물은 178곳 가운데 76.4%인 136곳에서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서울시는 내년에 지하철 전 구간의 내진성능을 평가한 뒤 2010년부터 약 2천억원을 투입해
보강공사를 벌이는 등 연차별로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moon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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