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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심찬 태양광 발전대국 목표

기산(箕山) 2008. 7. 4. 04:11

일본의 야심찬 태양광 발전대국 목표

 

                                                                        YTN | 기사입력 2008.07.04 03:49

 

                     

 
[앵커멘트]
일본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태양광 발전을 집중지원합니다.
보조금을 줘 집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등
세계 제일의 태양광 발전대국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천문학자인 아사다 히데요 씨는
고유가로 전기요금이 올라도 거의 기본요금밖에 내지 않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습니다.
집에 태양광 등을 이용한 자가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아사다 히데요]
"이 숫자는 지금 태양 전지판이 발전하고 있는 전기용량입니다.
(미터를) 보면, 점점 숫자가 오르고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과 가전제품 등 전기를 비교적 많이 쓰는 편이지만
자가 발전시설로도 별 불편이 없습니다.

비축한 자가 전력량이 부족할 경우 등에는
풍력발전기나 일반 전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아사다 히데요]
"풍속 10m의 바람이 불면 20와트의 발전이 됩니다."
일본 정부는 아사다 씨처럼 집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집 한 채 설비비는 2,000만원 정도.
이를 5년 안에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구상입니다.

이 같은 정책에 맞춰 쇼와셸석유는 오는 201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연간 10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
간사이 전력과 샤프는 오사카에 공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3만킬로와트 정도의 태양광 발전소를 2011년까지 세우기로 했습니다.

후쿠다 일본 총리는 최근 '후쿠다 비전'이라는
지구온난화 대책에서 2020년까지 새로 짓는 집의 70% 이상을
태양광 발전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국 등이 고유가 대책마련으로 고민할 때
일본은 태양광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신 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상품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팔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