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vs. 매케인, 극과 극의 대결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6.08 10:42
[앵커멘트]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될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될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는
25살이라는 나이 차이 만큼이나 각종 정책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나 한미 FTA 등 한반도 관련 정책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특히 북핵 문제나 한미 FTA 등 한반도 관련 정책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이번 대선 결과는 한미 양국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두사람의 정책은 우선 중동문제를 비롯한 대외 분야에서 뚜렷이 대비됩니다.
오바마는 집권한다면 취임 16개월 안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이승은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두사람의 정책은 우선 중동문제를 비롯한 대외 분야에서 뚜렷이 대비됩니다.
오바마는 집권한다면 취임 16개월 안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매케인은 2013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라크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것이며
매케인은 2013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라크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것이며
그 안에 철군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상원의원]1
"우리는 이라크 주둔에 대한 이유를 찾고 있지만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도
[녹취:버락 오바마, 상원의원]1
"우리는 이라크 주둔에 대한 이유를 찾고 있지만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도
국민들은 더 안전해지지 않습니다."
(a policy where all we look for are reasons to stay in Iraq while we spend billions of dollars a month on a war that isn't making the Americas people any safer.)
[녹취:존 매케인, 상원의원]
"그는 이라크의 진보를 보지도 않고 우리의 성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Americans ought to be concerned about the judgement of a Presidential candidate who says he's ready to talk in person and without conditions with tyrants from Havana to Pyongyang..but hasn't travelled to Iraq to meet with General (David) Petraeus and see for himself the progress he threatens to reverse.)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오바마는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을 비롯한 적성국 지도자들과도 조건없이 만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매케인은 북한 인권 상황은 물론, 부시 대통령의 대북 협상도 강력히 비판해왔습니다.
하지만 군사행동이 아닌 압박을 병행한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초점이 되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해 오바마는 '중대한 결함을 가진 협정'이라며
(a policy where all we look for are reasons to stay in Iraq while we spend billions of dollars a month on a war that isn't making the Americas people any safer.)
[녹취:존 매케인, 상원의원]
"그는 이라크의 진보를 보지도 않고 우리의 성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Americans ought to be concerned about the judgement of a Presidential candidate who says he's ready to talk in person and without conditions with tyrants from Havana to Pyongyang..but hasn't travelled to Iraq to meet with General (David) Petraeus and see for himself the progress he threatens to reverse.)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오바마는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을 비롯한 적성국 지도자들과도 조건없이 만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매케인은 북한 인권 상황은 물론, 부시 대통령의 대북 협상도 강력히 비판해왔습니다.
하지만 군사행동이 아닌 압박을 병행한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초점이 되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해 오바마는 '중대한 결함을 가진 협정'이라며
사실상 비준 반대 입장입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조항이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치우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조항이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치우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틀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문제에 있어서도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세금 정책과 관련해 오바마는 부시 대통령의 감세 조치가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는 반면 매케인은 보수파를 껴안기 위해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또 건강보험과 낙태 문제 등 복지 현안에도 극과 극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전은 나이 차이에 따른 세대간 대결이나 흑백 인종간 대결 못지 않게
또 건강보험과 낙태 문제 등 복지 현안에도 극과 극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전은 나이 차이에 따른 세대간 대결이나 흑백 인종간 대결 못지 않게
정책을 둘러싸고도 뜨거운 난타전이 예고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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