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탐방

춤의 단계

기산(箕山) 2007. 9. 30. 13:09

경험 방에 글을 읽고 있노라면 춤을 익혀가는 과정은 여러 단계인 것 같다.

 

스텝과 스텝순서만 외워 그 순서대로만 추는 단계

(가르쳐 주는 것을 모두 배움)

 

손리드를 익혀 여자를 밀고 당기고 하여 춤을 추려는 단계

(여자를 리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상태임)

 

춤에 대해 다 아는 것 같아 남에게 과시하려는 단계

(화려한 테크닉에 관심을 보임)

 

어떻게 하면 보다 멋있고 아름답게 출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단계

(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둠)

 

물흐르듯이 저절로 춤이 추어져야 한다고 느끼는 단계

(춤의 원리와 몸씀의 과학적 원리에 관심을 둠)

 

그냥 몸을 움직이면 춤이 되는 단계

(사는게 다 그런 것이지... 모든 것에 초월함)

 

춤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볼 수 있어야 노력하면 출 수 있는 법입니다.

지금 내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단계일 때 진실이던 것이 2단계에 가면 틀리는 것이 춤 이론입니다.

제 야그가 웃기는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되지 않을 때 즉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춤을 몸으로 춘다고 아무리 야그해도 출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지금 경방에서 회자되는 리듬 춤이 어느 단계에 맞을까요?

선생님은 제법 고단계 연습생은 저단계가 아닐지

 

저는 잘 모르지만 바운스나 리듬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몸을 잘 쓰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라 배웠고

 

그렇게 출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춤을 배우면

 

처음부터 단계가 나누어져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다른 글이나 동영상들도 마찬가지이네요. 이단계에 맞아도 저단계에 틀리지요

 

한번쯤 자신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좋은 춤꾼이 되는 것은 노력과 바른 정보입니다. 즐춤하시길...

 

- 둥근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