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포칼립스 2012
(최고의 시간과학자 마야가 예언한 문명 종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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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정말 멸망하려는 걸까?” 힌두교 경전, '성경'에서까지 지구 종말의 시점으로 예언한 2012년 12월 21일 24시에 관한 전 지구적 문명종말보고서이다. 제임스 리브록 등과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로 정의한 ‘가이아 이론’을 처음 소개한 저자 로렌스 E 조지프는 풍부한 지구과학 상식을 바탕으로 마야문명의 흔적 과테말라· 지구의 자기장에 뚫려 있는 캘리포니아 크기의 구멍을 관측하는 헤르마누스 자기 관측소가 자리한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섬(1963년 11월 14일 화산활동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융기한 섬)인 아이슬란드 쉬르트세이 등지를 직접 발로 누비며, ‘인간’이 재촉하고 있는 지구 종말의 징후들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하지만 '아포칼립스2012'는 호들갑스런 ‘휴거’ 소동 같은 예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말’을 지구의 파괴를 재촉한 인류의 각성과 새로운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과학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1940년대 이후, 그중에서도 특히 2003년 이후 빙하기말기에 급속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린 지 1만 1000년 만에 태양이 그 어느 때보다 사납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양을 연구하는 물리학자들은 그동안 관측한 결과를 토대로 2012년이면 태양의 활동이 또다시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본다.
태양에 폭풍이 일면 지구에도 폭풍이 발생한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리타, 윌마가 지구를 강타한 시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태양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이 발생한 시기와 일치한다.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지구의 자기장에 캘리포니아 크기의 균열이 생기면서 그 면적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북극과 남극의 자극 위치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그럴 경우 자기장은 0에 가깝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지구 물리학자들은 태양계가 성간 에너지 구름층에 진입했다고 본다. 성간 에너지 구름은 에너지를 공급해 태양계에 있는 행성의 대기를 불안하게 만든다. 2012년에서 2020년 사이에 이러한 에너지 구름이 지구와 만나면서 재앙이 야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구는 6200~6500만 년 단위로 대규모 멸종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6500만 년 전에 발생한 혜성이나 소행성의 추락이 공룡의 멸종을 가져온 뒤로 2012년이 바로 그 순환주기라는 것이다.
옐로스톤 초화산은 60만~70만 년 단위로 폭발하는데, 지금이 바로 활동에 들어갈 시기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가장 최근의 폭발은 7만 4000년 전 인도네시아 토바 호에서 발생한 지진의 강도와 맞먹는다. 토바 호 지진 당시 세계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옐로스톤 화산의 폭발 위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000배에 해당하는 폭탄이 1초 단위로 폭발할 때의 위력과 맞먹는다.
오히려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이 벌이고 있는 전쟁이 아마겟돈을 향해 치닫는 듯한 것은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까? 수많은 종교, 철학, 문화 전통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가오는 2012년을 종말의 날로 지목하는 것 또한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까? 어쩌면 탄생에 수반되기 마련인 고통과 피와 기쁨과 해방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코앞에 다가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의문하면서, '아포칼립스2012'에서 종말은 “만약 그와 같은 일대 사건이 일어난다면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가 하는 것보다는 우리 자신이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가 될 것이다. 2012년 종말론의 의미는 전 세계적 규모의 재앙을 시사하는 무수한 가능성을 직시하는 한편, 그럴 확률과 파괴력을 사전에 파악해 개인과 문명 차원의 대처법을 마련하게 해준다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되돌아보고,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자는 ‘아주 무시무시한’ 역설인 셈이다. 고차원의 존재로 우리 스스로를 끌어올려 더욱 용감해지고 더욱 온화해지고 더욱 신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른다. [인터파크] |
출처 : | | 글쓴이 : 맑은하늘처럼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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