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

저지방,무가당 먹어도 체중 증가

기산(箕山) 2007. 2. 21. 02:02

                                                                                               2007년 2월 20일 (화) 12:18 SBS

[건강] "저지방·무가당 먹어도 체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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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식품을 먹으면 살이 덜 찔

것이라는 생각,

상식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임상미/서울 목동 :

저지방이라고 써 있으면 지방이 덜

들어있기 때문에 당연히 살이 안 찔

같아서 일부러라도 저지방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 코넬 대학 연구팀은

저지방 식품이 항상 저칼로리 식품

의미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저지방 식품을 먹을 때 평균적으로 28%나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뚱뚱한 사람의 경우는 45%까지도 더 높은 칼로리를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쿠키나 케이크 같은 음식들은 지방이 적을 경우 퍽퍽하게 되고

질감이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맛이 없게 느끼거든요.

지방을 낮추면서 다른 감미료나 설탕 같은 것들을 추가해 맛을 내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아지지 않는다는 거죠.]


또, 저지방 제품을 먹고 난 후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이 심리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마음 놓고 먹게 되는 것 역시 몸무게 증가의 원인입니다.


저지방 식품 뿐만 아니라 무가당 식품을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하는데요.


연구팀은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쪽에는 설탕물을 주고

다른 쪽에는 설탕과 사카린을 탄 물을 각각 열흘간 줬습니다.


그 후 두 집단 모든 쥐들에게 비슷한 양의 초콜릿 과자를 먹였더니

설탕과 사카린을 먹은 쥐들은 설탕물만 먹은 집단의 쥐들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습니다.


인공감미료가 섭취량을 조절하는 인체의 타고난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과식을

유도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설탕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게 되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포만중추를 자극해서

더 이상 먹지 않게 하는 기전이 있는데,

사카린이 든 식품을 먹게 되면 그런 기전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포만중추가 자극되지 않고

계속 배가 고픈 상태로 다른 음식을 먹게 된다.]


따라서 저지방, 무설탕 제품이라고 무조건 안심하기보다는 지방을 줄인 대신 첨가된 것이

무엇인지 칼로리가 높아지지는 않았는지 식품표시 라벨을 꼼꼼히 살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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