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노후는…] "내가 벌어 쓴다"
[뉴스데스크]
● 앵커: 다들 많이 어렵지만 고향길 부모님 용돈은 좀 챙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가 미안한 노인들이 요즘에는 직접 용돈벌이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성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인천의 한 고물상 주변.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들이 커다란 짐뭉치를 힘겹게 나르고 있습니다.
등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양 씨 할아버지가 하루에 번 돈은 모두 1만원.
● 양 모 씨(69세): 제일 많이 번 거예요, 오늘이. 어제까지만 해도 7천원,8천원...
이렇게밖에 못 했어요.
● 기자: 살기 어려운 자식들에게 손벌리기는 더 힘듭니다.
● 김 모 씨(66세): 자기네들 먹는데 쓰지 요즘 젊은 사람들 나이 많은 사람들 생각해?
자기네 쓰기 바쁘고...
● 기자: 올해 66살, 전종일 할아버지는 대형마트의 주차관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달 90만원의 급여, 퇴직한 뒤 2년 만에 받는 월급은 자신감을 되찾아줬다고 합니다.
● 전종일(66세): 용돈이 일일이 자식들한테 타쓰는 것도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 왜냐하면 아직 더
● 앵커: 다들 많이 어렵지만 고향길 부모님 용돈은 좀 챙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가 미안한 노인들이 요즘에는 직접 용돈벌이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성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인천의 한 고물상 주변.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들이 커다란 짐뭉치를 힘겹게 나르고 있습니다.
등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양 씨 할아버지가 하루에 번 돈은 모두 1만원.
● 양 모 씨(69세): 제일 많이 번 거예요, 오늘이. 어제까지만 해도 7천원,8천원...
이렇게밖에 못 했어요.
● 기자: 살기 어려운 자식들에게 손벌리기는 더 힘듭니다.
● 김 모 씨(66세): 자기네들 먹는데 쓰지 요즘 젊은 사람들 나이 많은 사람들 생각해?
자기네 쓰기 바쁘고...
● 기자: 올해 66살, 전종일 할아버지는 대형마트의 주차관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달 90만원의 급여, 퇴직한 뒤 2년 만에 받는 월급은 자신감을 되찾아줬다고 합니다.
● 전종일(66세): 용돈이 일일이 자식들한테 타쓰는 것도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 왜냐하면 아직 더
일 할 수 있는 나이인데 노니까...
● 기자: 실버취업박람회에는 취업열기가 젊은이들 못지 않습니다.
안금자 할머니도 박람회에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69살 만의 첫 직장, 손주 용돈을 챙겨줄 생각에 표정부터 달라졌습니다.
● 안금자(69세): 좋잖아요. 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려서 일하니까...
● 기자: 힘이 나세요?
● 안금자(69세): 예, 안 심심하니까.
● 기자: 건강한 요즘 노인들.
● 기자: 실버취업박람회에는 취업열기가 젊은이들 못지 않습니다.
안금자 할머니도 박람회에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69살 만의 첫 직장, 손주 용돈을 챙겨줄 생각에 표정부터 달라졌습니다.
● 안금자(69세): 좋잖아요. 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려서 일하니까...
● 기자: 힘이 나세요?
● 안금자(69세): 예, 안 심심하니까.
● 기자: 건강한 요즘 노인들.
스스로 용돈을 벌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 (성지영 기자 leporia@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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