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교실

댄스의 현장

기산(箕山) 2006. 6. 16. 02:54

사교댄스 현실의 고찰

 

요즘에 붐이 일고있는 댄스스포츠는 불과 수년 사이에 마니아가 많아졌다.

그것은 시대흐름에 따른 정책의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2008년 올림픽에 댄스스포츠 종목이 채택될 가능성을 보이는 영향도 있다고 보여진다.

 

중등교육 과정에 댄스스포츠 과목이 만들어 졌고,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문화교양의 명칭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들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사교댄스는 5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인식 부족이나 정치적 탄압에도 각 지방마다 음성적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그 만큼 우리의 대중적 문화 환경이 열악하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국민의정부 시절에 음지에서 양지로 라는 슬로건으로 사교댄스의 양성화를 시도 했다.

 

그러한 여건으로 불법이던 무도장이 '노인 스포츠' 라는 간판으로 대형화 되기 시작하여,

요즘은 대형 콜라텍으로 양성화되어 전국에 많은 콜라텍이 있다.

 

댄스스포츠의 붐에 맞물려 사교댄스도 전과달리 스포츠화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콜라텍에 가보면 사교댄스가 주류이고, 댄스스포츠는 선을 그어서 분리한다.

 

여기에서 새로운 문제점을 찾아 볼 수가 있다.

 

그것은 학교에서 배운, 또는 지자체에서 배운 댄스마니아가 갈곳이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기존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는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기존 사교댄스는 플로어가 미끄러워야 하며, 좁은공간을 활용하는 춤의 특징이 있으나

댄스스포츠는 플로어가 미끄럽지 않아야 하고, 충분한 영역을 확보 해야하는 큰 차이가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댄스스포츠 일부의 마니아들이 기존 사교춤을 경시 한다는게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춤의 문화에 인색해 왔던 사회의 인식이 만들어낸 것이라 본다.

 

분명히 사교와 경기는 다르듯이 춤의 장르에 따른 특징을 너무 이해 못하는 것은

분명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댄스스포츠 전문무도장과 사교댄스 전문무도장으로 활성화가 되어

사교댄스나 댄스스포츠가 공존하며 발전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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