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당기듯 아프고 저리다면 골반 교정부터
해야...
[스포츠조선]
2004/12/12 19:23
다리가 당기듯 아프고 저리다면…
엉덩이가 놀랐을
지도
흔히 다리가 당기면서 아프고 저리면 좌골 신경통이나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을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여러 검사를 받게 되는데 그 원인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근육 검사로 확인해 보면 엉덩이 근육 중 소둔근의 긴장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엉덩이 근육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바깥은 대둔근, 가운데는 중둔근, 골반뼈에 붙어서 대퇴부와 연결해주는 소둔근이
제일 깊숙한 곳에 있다.
이 근육은 전, 후 2개로 되어있고 걸을 때 골반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며,
두 발로 서있을 때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기능을 한다.
소둔근의 긴장으로 생기는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은 먼저 앞 부위가 굳어있으면
엉덩이의 밑부분과 다리 바깥쪽이 아프고 저리게 된다.
또 뒷 부위가 굳을 경우 엉덩이 대부분,
다리의 뒷면이 저리고 아프기 때문에 좌골 신경통이나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다.
이때 환자는 엉덩이 통증으로 다리를 절거나 똑바로 서기가 힘들어 자꾸만 앉으려 한다.
소둔근의 문제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먼저 아픈 다리를 위로 하고 옆으로 누워 무릎을 편 채 다리를 올리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그 다리를 힘주어 밑으로 눌러 견디는 다리 힘의 세기를 느낀 후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해본다.
아픈 다리의 소둔근에 문제가 있으면 견디는 다리의 힘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잇다.
이런 환자들은 되도록 굽이 높은 신발을 피해야 하고, 오래 서있을 때는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는
편이 좋다.
또한 아픈 엉덩이 부위를 다른 사람이 팔꿈치로 강하게 자극을 주어 근육의 긴장을 풀면 통증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서울 서초동 두리한의원 곽 선 원장은 "소둔근의 긴장으로 오는 다리의 통증과 저림의 치료는
먼저 골반이 정상인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개는 골반이 틀어져 엉덩이 근육의 긴장이 발생하므로 골반 교정을 통해 정상으로 되돌린
후에 긴 침으로 소둔근의 긴장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여 풀어주면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이
사라지는데 약 1개월의 치료 기간이 걸린다는 것.
따라서 다리의 통증과 저린 증상으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을 경우 소둔근의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강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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