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212194907629
"비밀번호 12345"..
대통령 담화와 극우 음모론 비교해보니
이혜리 2024. 12. 12. 19:49
[뉴스데스크]
◀ 앵커 ▶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야당은 반국가 세력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말들은
온라인과 장외 집회에서 활동하는 극단적 인사들의
주장과 닮아있습니다.
시중의 갖은 음모론들이
비상계엄의 방아쇠를 당기게 한 거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 돼
선거 결과를 못 믿겠다는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
[윤석열 대통령]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 '12345'같은 식이었습니다.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황교안/전 국무총리(9월 9일)]
"심지어 선관위 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번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선관위를 어떻게 신뢰하고 선거 관리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객관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 판결에도
일부 유튜버들은
내후년 지방선거 전에 선관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습니다.
[고성국(지난달 19일)]
"종복 주사파들에 의해서 오염될 대로 오염된
썩을 대로 썩은 이 선관위 조직…
전면적인 조사와 수술을 단행해야…"
[윤석열 대통령]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간첩죄 적용 범위 확대에 반대한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운 발언도,
극우 인사들이 자주 해왔던 말입니다.
[배승희/변호사(지난 4일)]
"민주당에서 간첩죄 그 간첩과 관련된 개정안도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국회…"
[윤석열 대통령]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형법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하려 했지만
거대 야당이 완강히 가로막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간첩을 잡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비상계엄에 법률적 문제가 없다는 항변 역시
극우 유튜버들의 인식과 닮아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
[안정권(지난 4일)]
"위헌적인 이런 말들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하는 건,
지금 국회 입법 폭주에 대한 건 전시상황하고
다름없기 때문에 계엄 선포에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대통령을 지키자"는 극우의 목소리에
윤 대통령은 화답이라도 하듯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담화를 끝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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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1212233906369
임은정 “검찰은 이미 尹 손절... 사냥감 돼”
임정환 기자 2024. 12. 12. 23:39
뉴시스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12일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던 검사도
‘윤 대통령 하야할 것이다’고 주장할 만큼
검찰 내부는 손절한 분위기"라면서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사냥감이 됐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부게시판에
‘엄정하게 수사해서 우리 한번 거듭나보자’라는
글들이 있는데
윤 라인 검사들이 막 열심히 쓰고 있더라.
너무 당황해서 맞나 했더니 맞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임 부장검사는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카메라 앞에서 경찰과 군대를 동원하여
국회를 침탈한 사건"이라며
"CCTV 앞에서 공연 음란한 것처럼
너무 명백한 사건이라서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법률가가 아니라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결론이 난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과 경찰, 공수처의 누가 전리품을 챙기는가
질주가 시작된 거라
그들 걸음은 정말 폭주 상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고교·대학 선후배 관계인 점을 들어
야권에서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박세현 특수본부장은
법무 귀족 자제로 온실 속 화초처럼
그냥 무색무취한 검사"라면서
"박세현을 시키는 건
윤석열 대통령도 아니고 한동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얼마 전에 (검찰 내부에 나돈) 소문은
‘한동훈이 박세현을 믿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새벽에 검찰에 출석하도록 했는데
박세현이 한동훈 뒤통수를 쳐서 한동훈이 열 받았다’는
풍문이 들리더라"며
‘뒤통수’는 검찰이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구속해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향후 수사 관건은 검찰과 경찰 중 누가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하는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관저 안에서
장기 농성 투쟁에 들어가셨는데,
경호 시설에서 나오게 할 방법이 없다"면서
"들어갈 방법도 별로 없어서
이건 탄핵 전에는 신병 확보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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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1212171623828
'윤 대통령 지시' 증언 있는데... "내란죄 아냐" 반박 논리는?
2024. 12.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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