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020170115427
자꾸 음식이 당겨... '단백질 부족' 알리는 의외의 신호
이진경 2024. 10. 20. 17:01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과 뼈, 내장, 피부 등 다양한 신체 기관을 구성하는
주성분이다.
호르몬과 항체 생성 등 중요한 생체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라 할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만약 신체 조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결핍되면
신체는 여러 가지 이상 신호를 보낸다.
가장 잘 알려진 단백질 부족 증상으로는
근육의 위축, 쉽게 끊어지는 머리카락, 약해지는 손톱 등이 있는데,
이 밖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 부족 신호들이 있다.
체내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과
효과적인 단백질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백질 부족, 음식 섭취량 늘린다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2년 호주 시드니
찰스 퍼킨스 센터(Charles Perkins Centre) 연구팀이
평균 나이 46세의 성인 9,341명을 대상으로
영양 및 신체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첫 식사에서 적은 양의 단백질을 먹은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고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더 많이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대 사회의 많은 음식이 가공된 정제 식품이면서
단백질 함량은 적기 때문에,
부족한 단백질이 채워질 때까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음식 섭취량이 늘면서 근육량이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을 낮아지게 해 전반적으로 살이 잘 찌는
체질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면
단백질 섭취 비율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열량 제한에 따른 체단백 손실을 최소화하고
단백질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체중 1kg당 1.0~1.5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어지럽고 무기력하고... 빈혈 증상 나타나
빈혈 증상이 있다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2018년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김미리 교수팀이
성인남녀 6,159명의 검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혈액 속 총 단백질량이
빈혈 위험 증가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내 총 단백질량이 부족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빈혈 유병률이 약 15.2배였으며,
여성은 2.6배였다.
단백질은 혈액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결핍 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와 생선, 두부, 콩 등 질 좋은 단백질을 매 끼니
섭취해야 한다.
우울증 유발... 인지 기능과도 연관성 보여
단백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2021년 아일랜드 트리니티대(Trinity College)는
의대 연구팀이
4년간 50세 이상 성인 38,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B12가 부족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5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세포와 신경세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2는
육류와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 유제품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매 끼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는 기억력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 8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 치료’에 게재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치매가 없는 196명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와 인지 저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의 인지 기능 점수는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24% 더 높았다.
연구팀은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신경영양인자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고 설명했다.
효과적으로 먹는 법 & 섭취 주의해야 할 사람은?
단백질은
체내 신진대사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나이가 들수록 더욱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g인데,
고령자의 경우에는 1.2g까지 섭취량을 늘려도 좋다.
단백질은
지방이나 탄수화물처럼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매 끼니마다 15g에서 20g 정도로 나눠서 먹을 것을 권한다.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체내 단백질 합성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우선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이정찬 원장(서울조인트내과의원)은
"신장 기능이 나빠져서 소변으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지 않으면
단백질의 대사물질들에 의해 신장 기능 손상이 더 심각해진다"
라고 조언했다.
통풍 환자 역시 섭취량에 신경써야 한다.
고단백질 식품에는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퓨린 함량이 높기 때문.
평소 소화가 잘되지 않은 사람도 단백질을 과량 섭취하면
소화 기능 저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정찬 원장(서울조인트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이진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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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40640
음식 맛 내는 '소금', 이렇게나 다양하다고?
천일염ㆍ엡솜소금ㆍ사해소금ㆍ히말라야소금 등
세계적 인기몰이 소금이 다양해지고 있다.
영국의 건강잡지인 ‘톱 상테’(Top Sante)는 최근호에서
‘소금, 혜택의 광산’이란 기사를 통해 천일염ㆍ엡솜소금 등
다양한 소금을 소개했다.
먼저, 천일염은
바람ㆍ햇빛으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이다.
인위적인 가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얻는다.
이 과정에서 바닷물의 칼슘ㆍ마그네슘ㆍ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천일염에 스며든다.
프랑스 소금으론
플뢰르 드 셀(fleur de sel)이 유명하다.
‘소금의 꽃’이란 의미다.
서부의 게랑드, 남부의 카르마그 등이
프랑스의 유명 천일염 산지다.
게랑드 소금은 세계적 명품 소금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전남 신안에선
게랑드 소금보다 우수한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다.
한국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 80~88% 수준으로,
나머지 부분은 칼슘ㆍ마그네슘ㆍ칼륨 같은 미네랄이
차지한다.
국내에서 천일염은
2008년 3월 ‘광물’에서 ‘식품’으로 법적 지위가 바뀌면서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졌다.
엡솜(Epsom) 소금은 ‘쓴맛 소금’이라고 불린다.
이 소금은 바다와는 관련이 없다.
황산마그네슘으로 구성돼 있다.
엡솜은 영국의 지명이다.
17세기에 영국인은 엡솜의 물을 마시러 왔다.
근육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스파에도 엡솜 소금을
이용했다.
엡솜소금 2컵을 넣은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면
피로가 잘 풀린다.
에센셜오일(라벤더ㆍ네롤리 등)을 다리에 바르면
목욕의 효과가 더 높아진다.
사해(死海) 소금은
맛이 매우 짠 것이 특징으로 다량의 미네랄이 들어 있다.
피부 보습과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습진 개선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37도의 물에 사해 소금 2컵을 넣은 물에
20~30분간 몸을 담그면 피부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깨끗한 물로 몸을 헹군 뒤 피부에 영양 크림을 바른다.
히말라야 소금은
2억 5000만년 전의 바다가 히말라야 산맥으로
융기되는 과정에서 바다의 증발로 인해 생긴 소금이다.
아연ㆍ셀레늄ㆍ철분 등
미네랄이 모두 보존한 일종의 화석이다.
색깔이 예쁜 핑크색이다.
히말라야산맥 구릉지대에서 채취하며 미네랄이 풍부하다.
히말라야소금의 최대 매장지이자 생산지는
파키스탄의 케우라(Khewra)소금광산이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선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를 바라면 히말라야소금에
오렌지분말 10g, 생강과 후추 에센셜오일 30방울을
뜨거운 물에 떨어뜨릴 것을 추천한다.
‘톱 상테’ 기사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갯벌 천일염도 ‘명품’ 소금에 속한다.
갯벌 천일염은
세계 천일염 생산량의 고작 0.2%를 차지한다.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갯벌 천일염을 생산하는 지역은
우리나라와 유럽 북해 연안으로 단 두 곳뿐이다.
국산 갯벌 천일염은
전 세계 갯벌 천일염 생산량의 86%를 차지한다.
국산 천일염은
게랑드산보다 칼륨은 약 3배, 마그네슘은 약 2.5배
더 많이 들어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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