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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서울 떠나도록 극단 해결책 필요"

기산(箕山) 2024. 9. 25. 14:37

https://www.mbn.co.kr/news/economy/5059287

한은 총재 "서울 떠나도록 극단 해결책 필요"

기사입력 2024-09-24 15:2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상위권 대학에서

서울 강남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

지적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이 총재는 오늘(24일)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 지원자들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강남을 중심으로 한 교육열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불평등이 심해지고 지방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교육 시스템에 찬사를 보내는

세계 지도자들은 그 실상을 알지 못한다"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서울의 부자들은 6살 아이를 대학 입시학원 보낸다"

"여성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둔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치열한 경쟁은 경제를 해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도록 하는 등

'극단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수도권, 특히 강남 집중에 따른 집값 왜곡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

"그 증가 추세가 반전될 수 있고,

반전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역설했습니다.

 

이밖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마무리됐는지와

관련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이 아직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https://www.mk.co.kr/news/economy/1112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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