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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서울 떠나도록 극단 해결책 필요"
기사입력 2024-09-24 15:2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상위권 대학에서
서울 강남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이 총재는 오늘(24일)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 지원자들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강남을 중심으로 한 교육열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불평등이 심해지고 지방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 교육 시스템에 찬사를 보내는
세계 지도자들은 그 실상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서울의 부자들은 6살 아이를 대학 입시학원 보낸다"며
"여성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치열한 경쟁은 경제를 해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며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도록 하는 등
'극단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수도권, 특히 강남 집중에 따른 집값 왜곡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
"그 증가 추세가 반전될 수 있고,
반전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밖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마무리됐는지와
관련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이 아직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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