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1219220758586
푸틴 "유럽과는 전쟁 안해...
미국이 자기 이익 위해 유럽 착취"
권영미 입력 2023. 12. 19. 22:07 수정 2023. 12. 19. 22:29
쇼이구 국방장관 "내년 육군 규모 150만명으로 증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유럽과는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유럽을 착취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는 국방 당국자들과 회의를 가지면서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럽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러시아는 유럽과의 전쟁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은
"러시아가 10년 안에 받아들일 수 없고,
20년 안에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고
다만 어떤 협상에서도 국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 평화에 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말해왔지만
실현은 되지 않았다.
서방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야 상대에 따라 진짜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우리에 공격적인 사람들,
유럽과 미국에서 그런 사람들이
우리와 협상하기를 원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러라고 하라.
하지만 우리는 국익에 기초해 협상할 것이며
우리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24년의 우선 과제는
모든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특별군사작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육군 규모를 150만명으로 증원하고
그 가운데 계약직 병사 수를 74만50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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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1219210012611
정몽구도 아꼈던 4,100억 원짜리
러시아 현대차 공장 팔린다... 그런데 가격이?
강희경 입력 2023. 12. 19. 21:00 수정 2023. 12. 19. 22:36
러시아 현지 업체와 매각 협상 중
2010년 현대차 러시아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왼쪽) 현대기아차 회장이
'쏠라리스'를 탄 푸틴 총리에게 조작법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애지중지했던
현대차 러시아 현지 공장이 1만 루블(약 14만 5,000원)에 결국 팔린다.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현대차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협상 대상자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파이낸스(Art-Finance)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업체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70%, 기아가 나머지 30%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날 현대차가 공시한 장부상 처분 금액이
약 2,873억 원임을 감안하면 공장 전체의 장부상 가치는
약 4,100억 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 매각 금액은 1만 루블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대차는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만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찍 끝나면
러시아 시장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러시아 정세 변화가 없으면
그대로 1만 루블에 팔리는 셈이다.
이는 러시아 시장이 현대차에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2010년 여섯 번째 해외 생산 거점으로 지어졌고
2020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의
옛 GM 공장을 인수하는 등 투자를 늘렸다.
해당 공장에서는 현지 전략형 제품인 쏠라리스, 크레타,
기아의 리오 등을 만들었는데
2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외국계 브랜드 1위 자동차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생산량은
2021년 기준으로 23만4,000대 규모에 이르렀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부품 조달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10월부터는 러시아 현지 업체에 맡긴 위탁 생산도
완전히 멈췄다.
폭스바겐,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떼는 와중에도
현대차는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매각을 결정한 것.
러시아 공장은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애정을 가졌던 곳이다.
2010년 공장 설립 때부터 공을 들여온 그는
2016년 직접 찾아
"러시아 시장에서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며
"어려워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https://v.daum.net/v/20231219201914857
고철값도 못받고 철수..
1조원 러시아 공장 '15만 원'도 못 받아
조의명 입력 2023. 12. 19. 20:19 수정 2023. 12. 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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