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818153057629
DJ 추도식에 전직 대통령 아들 5인 모두 모여...
"통합 상징"
이서영 기자 입력 2023. 8. 18. 15:30
DJ 추도식에 5인 모두 모인 건 처음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전직 대통령들 자제인 김홍업, 박지만, 김현철, 노재헌, 노건호 씨가 참석하고 있다.
2023.8.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 14주기를 맞아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한 데 모였다.
이들 5인은 최근 회동 자리를 늘리며
자유·통합·연대의 정신을 강조해온만큼,
이날도 '통합'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DJ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4인의 아들들이 모두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65)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64),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5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50)는
모두 검은색 타이에 근조 팻말을 왼쪽 가슴에 단 채
DJ를 기렸다.
이날 추도식의 의미가 남다른 건
박 회장과 노 이사장이
김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 자제 5명이 한 데 모인 것 자체가
'통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민주당 한 의원은
"전직 대통령들 자제분들이 모두 모인다는 자체가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DJ 차남이자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김홍업씨도 추도식 인사말에서
'국민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 모든 것은 국민통합과 평화를 바랐던
아버님의 유지를 이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직 대통령 아들들은
최근 회동 자리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노태우 전 대통령 1주기에는
김홍업 이사장, 김현철 이사장을 비롯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등이 참석했다.
올해 2월과 5월엔
박 회장과 노 이사장 김현철 이사장, 김홍업 이사장이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대통령 가족들이 청와대에서 열린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했다.
이번 추도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전현직 정치인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복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김 의장 역시 DJ를 기리며
"대통령께 배운 그대로 간절한 마음으로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를 확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김대중식 정치를 하겠다"고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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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819000803999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박승화 기자 입력 2023. 8. 19. 00:08
2023년 8월14 일 저녁 서울시청 부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 및 주권회복을 위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월요시국미사’에서 사제단이 십자가를 앞세우고
참석자들 사이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사제단은 성명서을 통해
“이태원 길바닥에서 수백 청년들이 깔려 죽어도,
수십 시민들이 지하차도에 잠겨 죽어가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던 비정함이 떠올라 소름 돋았다”며
잇따른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보여준 비인간적인 행태를 지적했다.
시국미사는 4월10일 서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에 전국 14개 교구에서 16 회의 미사를 올렸다.
미사 횟수가 거듭될수록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사제단의 목소리는
강해져왔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막무가내
그 자체입니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립니다.”
이날은 열일곱 번째로 마지막 시국미사가 봉헌됐다.
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 송년홍 신부는
“봄부터 여름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으니
쉬면서 평가도 하고 계획도 세워
날이 시원해지면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며
시국미사가 계속될 것임을 천명했다.
사진·글 박승화 선임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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