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202214452207
미 B-1B·F-22 전격 전개...
북 “초강력 대응”
이수민 입력 2023. 2. 2. 21:44 수정 2023. 2. 2. 22:05
[앵커]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만나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더 키우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두 나라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은 곧바로 강력 대응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와 F-22 전투기 등이
서해 상공을 가로지릅니다.
어제(1일) 한미 공군이
올들어 처음 실시한 연합공중훈련 모습입니다.
강력한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미국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개를 위해서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할 것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 전개 확대 등 확장억제 실행력의 강화를
재확인한 바로 다음 날 훈련이 열린 점이 주목됩니다.
최근 확장억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한국 내 여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확장억제에 대한 효용성
그 다음에 확장억제를 한반도 내에서
제대로 활용하겠다라고 하는 의지와 능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북한은
훈련 사실이 공개된 지 6시간도 채 안 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기도에 대해
'핵에는 핵, 정면 대결에는 정면 대결'이란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견제 활동을 명백하게 할 것이라며,
도발 재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또, 미국이 적대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그 어떤 접촉이나 대화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진지한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고,
우리 정부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라며,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
화면제공:국방부/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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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203000136154
美 "한미훈련은 도발 아냐…
北 편한 시간·장소서 대화 의향"
이상헌 입력 2023. 2. 3. 00:01
백악관, '연합훈련 비난' 北 담화에 "과거와 같은 통상 훈련" 반박
"대북 적대 의도 없고 진지하고 지속적 외교 추구" 기조 유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완전 이행… 동맹·파트너와의 협력 지속"
서해상 한미연합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023.2.2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 대해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과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일종의 도발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서면질의에
"이런 연합훈련은 과거 연습과 전적으로 일치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입장은
북한이 한국시간 2일 오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계획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 내용 등을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다.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란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
연합훈련을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북한의 시도를 차단하며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과,
규모와 범위가 확대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강조한 점을 거론,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했다.
한미는
국방장관회담 이튿날인 지난 1일
B-1B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 자산 전개 하에
서해 상공에서 편대비행을 하는 등
올해 들어 첫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백악관 NSC 대변인은 특히
"우린 대북 적대적 의도가 없고,
양국 및 역내 모든 우려 사항을 다루고자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런 외교가
양국과 역내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믿으며,
그들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북한대표단과
만날 의향이 있음을 재차 반복한다"고 밝혔다.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이라는
조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언제 어디서건 대화를 통해
북한이 우려하는 모든 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상기한 것이다.
NSC 대변인은 또
"동시에 우린 국제사회의 의지를 반영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역량을 제한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해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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