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

"코로나로 죽을 뻔" "별거 아니더라"… 증상 극과 극, 왜?

기산(箕山) 2022. 12. 11. 01:57

https://v.daum.net/v/20221210230015731

 

"코로나로 죽을 뻔" "별거 아니더라"… 증상 극과 극, 왜?

 

이슬비 기자입력 2022. 12. 10. 23:00

 

똑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로 경중이 다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똑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사람마다 다른 증상을 호소한다.

 

누군가는 너무 아파 죽을뻔 했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감기보다 안 아팠다고 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걸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코나 입 등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바이러스 몸체에 돌기처럼 솟아난 스파이크(S) 단백질을

콧속 세포 표면에 있는 ACE2라는 단백질 수용체와 결합해

우리 몸속으로 침투한다.

 

염증이 생기면서 각종 증상이 유발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콧속 세포에 발현되는

ACE2 단백질 유전자량은 다르다.

 

이 단백질 유전자 발현이 적을수록

코로나가 쉽게 세포로 못 들어와

코로나에 덜 걸리거나 덜 아플 가능성이 크다.

 

ACE2 단백질은

세포막에 있는 세포형과

온몸을 돌아다니는 순환형이 있는데,

순환형 비율이 더 높고

코 세포에 있는 세포형 비율이 낮을수록

코로나 증상이 경증일 수 있는 것이다.

 

보통 나이가 어릴수록

세포형보다 순환형 ACE2 단백질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2 단백질은

혈압과 체액 균형을 조절하고

염증으로부터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면역세포인 티세포를

얼마나 잘 생성하냐도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티세포를 생산하는 가슴샘이 작아져 면역력이 떨어진다.

 

40세에 도달하면

가슴샘의 70%에 지방이 쌓여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작아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

 

X염색체가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감염 비율은 비슷하지만,

X염색체가 두 개인 여성이 하나인 남성보다

중증에 빠질 가능성이 더 작다.

 

X염색체에는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단백질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Y염색체(60~70개)보다 X염색체(1150개)에 훨씬 많다.

 

게다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도

면역 반응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해,

동등 조건의 여성과 남성이 코로나에 걸렸다면

여성보다 남성이 더 아플 가능성이 크다.

 

혈액형에 따라 경중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A형이면 더 아프고, O형이면 덜 아프다는

중국, 미국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A형 혈액형 보유자 세포에 코로나19가

가장 잘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개인의 건강, 영양 상태, 면역 체계가 끼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면역체계가 강할수록,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많았던 인구 집단일수록

증상이 약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최근 백신을 맞는 등으로 중화 항체량이 많다면

경증으로 넘어갈 수 있다.

 

기저 질환 여부도 증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뇌혈관질환, 당뇨병이 있을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스위스 바젤대 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https://v.daum.net/v/20221213190128472

 

코로나 새 변이 BN.1 확산… 확진자 8만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달 만에 8만명대로 올라섰다.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N.1의 확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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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21210220014480

 

온수 틀면 뿌연 수돗물, 건강엔 괜찮을까?

 

오상훈 기자입력 2022. 12. 10. 22:00

 

뿌연 온수의 원인은 백수현상일 가능성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에는 가끔 수도에서 ‘뿌연’ 온수가 나오곤 한다.

찝찝함은 물론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괜찮은 걸까?

온수가 뿌옇다면 백수현상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백수현상은

물속에 녹은 작은 기포가 난반사돼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이어지는 배수관에 유입된 공기는

강한 압력에 의해 작은 기포로 변한다.

 

잘게 부서진 기포는 특히 온수와 만나면 쉽게 녹는다.

이렇게 물속에 녹아있는 기포가 빛을 받으면

우리 눈에는 뿌옇게 보인다.

 

수질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씻을 때 사용하는 건 물론 마셔도 괜찮다.

 

물을 받아놓고 수 분간 지켜보면

기포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투명해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차가운 물이 뿌옇게 보이면 문제일 수 있다.

오래된 배관에서 나온 아연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연은 다른 중금속과 다르게

물에 녹으면 색이 뿌옇게 변한다.

 

영양소로 섭취했을 땐 면역력을 보강해주지만,

중금속 상태로 과다 흡수하면

중독이나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부터

배수관에 아연도강관 사용을 금지했지만

노후화된 상하수도에서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만약 수돗물이 적갈색이라면

다른 이물질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다.

 

원인 물질은 다양하다.

노후 배수관에 과도하게 퇴적된 철분이나 망간일 수도 있고

저수조의 침전물일 수도 있다.

 

이럴 땐 수질 확인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각 지자체 상수도 사업본부에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수일 내 검사원들이 방문해 무료로 검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