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410120139702
'강한 안보' 국산 유도무기가 뒷받침.. 세계적 품질로 수출까지
허고운 기자 입력 2022. 04. 10. 12:01 수정 2022. 04. 10. 14:46
L-SAM 첫 시험발사 성공.. '한국형 아이언돔'도 속도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美 '재블린'보다 가성비 우수"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유도탄 비행시험 (국방부 유튜브 캡처) © 뉴스1
최근 북한으로부터 군사적 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국산 유도무기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등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탄도미사일 등으로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
이른바 '3축 체계'를 뒷받침할 유도무기의 개발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계에 따르면
우리 군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와
'천궁' 등 대공유도무기,
'현무' '비궁'으로 대표되는 지상유도무기,
'해궁' '해룡' 등 해상유도무기와 함께
공중발사 유도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대공유도무기 분야에선
오는 2024년 말 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는 L-SAM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SAM은
고도 15~40㎞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
40~150㎞를 담당하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결합해 KAMD를 완성한다.
L-SAM은 올 2월 첫 시험발사를 성공해
체계개발이 목표 시점보다 일찍 완료될 가능성이 있단
전망도 나온다.
LIG넥스원은
이미 작년 6월 경북 김천하우스에 760평(약 2500㎡) 규모의
L-SAM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체계조립·점검장을 지어
가동 중이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도 대표적인 국산 유도무기다.
항공기 격추용 '천궁-Ⅰ'과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Ⅱ'
가운데 '천궁-Ⅱ'는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대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단일무기 수출론 사상 최대 규모다.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천궁-Ⅰ·Ⅱ'를 비롯한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 등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L-SAM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리 군은 앞서 2월
'한국형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이언돔'은
여러 장소에 요격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해
적의 장사정포탄이 알아올 때 돔 형태 방공망으로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국산 유도무기 발전 방향. (LIG넥스원 제공)© 뉴스1
최신 제품은 아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방산업체가 개발한
휴대용 유도무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으로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 전차 수백대를 격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은 '재블린'에 버금가는 '현궁'을 운용 중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은
유도 방식이나 탄두 위력·사거리 면에선 '재블린'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3분의1에 불과하다"며
"중동 지역엔 '현궁'이 이미 수출된 적 있다.
앞으로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궁'과 함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의
국산 무기들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단 점에서
향후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8~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DSA 2022' 때도 다수 국가가 우리 유도무기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8년 국내 개발이 완료돼 작년 말 사격시험에 최종 통과한
대함 유도탄 및 항공기 요격무기 '해궁'과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전술 함대지 유도무기 '해룡' 등
우리의 해상 유도무기도 "세계적 품질에 도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장거리·초정밀 유도무기는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의 하나"라며
"우리 유도무기 기술수준은
미국을 '100점'으로 봤을 때 '83점'으로 세계 9위의
선진국권에 해당한다.
앞으로 L-SAM 개발이 완료되면 순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작년에 우리나라 방산 수출은 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젠 100억달러 시대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다른 분야도 상당히 발전했지만 '천궁-Ⅱ' 등
유도무기 수출 비중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우리 군과 업계는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에 발맞춰 항공유도무기의
독자 연구·개발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 군은
그간 항공 유도무기에 대해선 지상·해상 유도무기와 달리
대부분 국외 도입에 의존해 왔다.
이외에도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선
유도무기 분야 세계 최선진국 진입을 위해
Δ 개발이 끝났거나 개발 중인 무인기에 유도무기를 장착하는 방안
Δ 무인기에 활용 가능한 소형·경량화된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hgo@news1.kr
https://news.v.daum.net/v/20220410120020543
北 미사일 잡을 'L-SAM의 눈' 다기능 레이더 개발 막바지
(용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무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눈이 될 다기능레이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L-SAM 레이더는
news.v.daum.net
https://news.v.daum.net/v/2022041015103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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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AM이 사드급은 아니지만 앞으로 개발할 만한 기술 기반은 충분히 구축됐다.” 6일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와
news.v.daum.net
https://news.v.daum.net/v/202204101201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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