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401201318300
푸틴 "가스값 루블로 내라".. '가스가 뒷배' 라곤 하지만
신정연 입력 2022. 04. 01. 20:13
[뉴스데스크]
◀ 앵커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금융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천연 가스 수출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1위 천연 가스 수출 대국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유럽 나라들에 금융 제재를 무력화하라고 압박한 건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신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어제)]
"러시아 천연가스를 구매하려면 러시아 은행에
루블화 계좌를 개설하세요.
루블화 계좌로만 가스를 살 수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금융 제재로 국제 결제망에서도 배제돼
금융거래가 차단됐습니다.
러시아 루블 가치는 폭락해 물가가 급등했습니다.
푸틴의 공표대로 외국이 루블화로 가스를 사기 위해선
러시아 은행과 거래를 터야 합니다.
[정민현/대외정책경제연구원]
"루블화 구입을 강요한다면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수요가 증가하니까 루블화 가치가 안정되는
부가효과도 있고요."
외국으로선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를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조치가 됩니다 .
[브루노 르메르/프랑스 재무장관]
"계약서 상에서 합의된 통화가 아닌 다른 통화(루블화)로
결제할 수 없습니다. 계약은 엄밀한 계약입니다."
러시아가 이렇게 가스를 무기화 할 수 있는 건
러시아 가스에 대해 특히 유럽의 의존도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재작년 기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는 가스의 절반을
러시아에서 수입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독일은
일년새 의존도가 더 늘었는데
그만큼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탭니다.
[로버트 하벡/독일 경제부 장관]
"지금 우리는 에너지를 절약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가스를 뒷배로 한 푸틴의 강수는
하지만 결국 '제 살 깎아 먹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폴란드나 영국 네덜란드 등의 에너지 기업들은
올 연말부터 러시아와의 가스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스와 원유 수출이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이런 손해를 감수하면서 루블화 결제를
계속 밀고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전황이 당초 전망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푸틴의 오락가락 행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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