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차기 대통령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닐까".. NYT, 이재명 비공개 면담

기산(箕山) 2021. 11. 7. 22:28

https://news.v.daum.net/v/20211107204102247

 

"차기 대통령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닐까".. NYT, 이재명 비공개 면담

 

                                                                                          김채현 입력 2021. 11. 07. 20:41

 

뉴욕타임스 요청으로 4일 비공개 면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 후보는 NYT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들은 이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기후위기·기본소득·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 사무실에서

NYT 본사 편집국 국장단과 아시아지역 임원 등 11명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에 이 후보 측에선

한준호 수행실장, 최지은 전 국제대변인 등을 포함해

외교안보 쪽 정책을 담당하는 인원이 배석했고,

NYT에선 조 칸 편집국장 등 본사 국장단과

아드리엔느 카터 아시아 지국장 등 지역 본부장들을 포함해

11명의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소득·한미동맹·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 대화

 

NYT 관계자들은

주로 이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대표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성장 정책과 복지 구상과 관련한 질문에 더해

부동산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한미간 공급망 협력에 대한 의사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강화 방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경우 논의하고 싶은 의제 등

외교·안보 질문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선 기후·디지털 대전환, 확대재정, 다자협력 강화 등

이 후보와 바이든 대통령과의 국정 철학에 대한 유사성도 주목됐다.

 

뿐만 아니라 NYT 관계자들은

한국의 양성 평등 상황, 사회 문제,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 후보의 견해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7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측 “해외에서 차기(대통령)로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판단”

 

당 관계자는

“해외에서 (이 후보를) 차기(대통령)로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판단된다”면서

“미국 정가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관심이 많고 궁금해 하는데,

그런 것들이 반영된 방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 측에 따르면,

비공개 면담을 가졌던 NYT 관계자들은

다른 대선 후보와의 만남 없이 면담 직후

미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