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박스권'에 갇힌 최재형.. 윤석열과 뭐가 다를까?

기산(箕山) 2021. 8. 22. 01:03

https://news.v.daum.net/v/20210821044613345

 

'박스권'에 갇힌 최재형.. 윤석열과 뭐가 다를까?

 

                                                                               이대건 입력 2021. 08. 21. 04:46

 

 

 

[앵커]

 

한때 보수층 기대를 한몸에 받을 것 같았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일정 구간에서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는 이른바 '박스권'에 갇힌

모습입니다.

 

같은 외부 인사 출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는

다른 분위기인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대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발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 3지대에서의 중도 확장에 실패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먼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한때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이뤄진 속전속결 행보였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지난 달 15일, 국민의힘 입당) :

정치권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입당 컨벤션 효과 이후에도 보수층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듯 했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분위기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존재감이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무엇보다 보수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면 윤 전 총장의 지지층을 가져오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최근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의 적폐 수사 경력을 직접 거론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더 근본적인 건

대선 주자로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정치 초년생'이란 이미지에 갇혀 있다는 점입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지난 4일, 출마 선언 당일 YTN 출연) :

경제에 대해선 좀 더 공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그래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지난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복잡한 전문화된 사회에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알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각 분야에 정말 실력 있는 전문가를 써서 그분들과 함께 일하면

그 부분은 언제든지 보충할 수 있고….]

 

결국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과 반문 이미지를 공동으로 나누고 있는 구도인데,

윤 전 총장을 뛰어넘는 보수층의 지지를 아직은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사이 '원조 보수'를 자처하는 홍준표 의원과

'따뜻한 보수'를 앞세운 유승민 전 의원이 치고 나가면서

최 전 원장은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https://news.v.daum.net/v/20210822060203830

 

'토론은 무서워'..커지는 윤석열·최재형 한계론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아기후. 아는 게 없어서 토론을 기피하는 후보’ 최근 정치권에서 윤석열·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도는 별칭이다. 두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news.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