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605213514060
"2025년 세계 1위, 2040년 전기차만 생산"
김귀수 입력 2021. 06. 05. 21:35
[앵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맞춰
이제 세계 자동차 업체의 화두는 탄소배출 감축입니다.
세계 유수의 내연 기관차 생산을 접고
친환경 차량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인 독일 폭스바겐사의 전기차 공장을
김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04년부터 가동된 폭스바겐 츠비카우 공장.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의 상징과도 같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젠 세계 전기차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폭스바겐의 전진기지가 됐습니다.
1,600여 대의 로봇이 조립부터 용접까지 대부분의
공정을 도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량은 38만대,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해 44만대의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저는 지금 츠비카우에 있는 폭스바겐 전기차 생산 공장에
와 있습니다.
1년에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2025년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전기차 판매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2050년 이후에 도로위 폭스바겐 차량은 모두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카르스텐 크렙스/폭스바겐 츠비카우 공장 대변인 :
"폭스바겐은 이제 친환경 전기를 제공하고 충전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자동차 재활용이라는 주제도 다룰 것입니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탄소중립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벤츠는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20년 안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푭니다.
BMW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20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탄소 제로 시대.
시장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츠비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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