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꿈의 전자파'로 보안 검색 편하고 안전하게

기산(箕山) 2021. 6. 8. 00:26

https://news.v.daum.net/v/20210607215527848

 

'꿈의 전자파'로 보안 검색 편하고 안전하게

 

                                                                                                     조영호 입력 2021. 06. 07. 21:55

 

 

[KBS 대전]


[앵커]

 

공항을 이용하면 겉옷이나 허리띠, 때론 신발을 벗어야 해서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신개념의 보안검색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4년 뒤면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공항.

비행기 탑승객이 신발을 벗고 보안 검색을 받습니다.

 

현재 각국 주요 공항에서는 보안검색 시

테러 예방과 보안을 위해 신발과 모자 등을 벗고

각종 소지품은 별도로 검사받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일민/한국전자통신연구원 테라헤르츠연구실장 :

"신발 속에 위험물이 있는지를 알아내려면 신발을 벗어서

엑스레이 검색을 할 수 있는 곳에다 올려놓고 투과를 시키고

사람은 맨발로 지나가는 수밖에 없었던 거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최첨단 보안검색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테라헤르츠파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꿈의 주파수로 불립니다.

 

옷이나 신발 등을 투과하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특성을 가져

전 세계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연구진은

테라헤르츠파 특성과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더 높은 해상도와 빠른 속도로 위험물질 은닉 여부를

검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다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박경현/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원천연구본부장 :

"테라헤르츠를 이용하게 되면 쉽게 옷을 투과하고

안쪽의 이미지를 3차원으로 우리가 복원해 내는

이런 기술들이 잘 개발이 돼 있습니다."]

 

연구원은 2024년까지 시제품을 개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증사업을 벌이고 2025년 인증 획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