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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를 하이브리드 차로.. '엔진 개조 기술' 공개

기산(箕山) 2019. 5. 10. 00:33

https://news.v.daum.net/v/20190508212813998?d=y


노후 경유차를 하이브리드 차로.. '엔진 개조 기술' 공개


                                                                                                                            최충일 입력 2019.05.08. 21:28




[앵커]


전기차나 수소자동차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요.


그런데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개조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노후 경유차도 개조할 수 있는데요.

오늘(8일) 개막한 '제주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외관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1t 경유 트럭입니다.

그런데 한참을 달린 후에야 엔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서명진/KAIST 책임연구원 :

차체 부하가 가해지고 엔진의 힘이 필요하면

지금처럼 엔진에 시동이 걸립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노후 트럭에 전기모터를 달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개조한

테스트 트럭입니다.


시동을 걸고

저속운행을 할 때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기의 힘으로 달리다

고속 주행 때만 디젤 엔진에 시동이 걸리는 구조입니다.


[장기태/KAIST 녹색교통대학원 교수 :

연비는 한 30% 개선을 하고요,

배출가스는 20%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개조 기술은 완성 직전 단계에 와 있습니다.


내년 중순쯤이면 상용화돼 500만 원 전후의 비용으로

실제 노후 트럭의 개조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산 경차와 외산 스포츠카의 엔진을 들어낸 후

자체 전기모터를 달아 완전한 전기차로 개조한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제주 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는

개조 기술과 함께 각 자동차 회사들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이

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