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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소방차' 출동.. 충전소 폭발 막은 '일등공신'

기산(箕山) 2019. 4. 9. 00:34

https://news.v.daum.net/v/20190408205614986


'트랜스포머 소방차' 출동.. 충전소 폭발 막은 '일등공신'


                                                                                                                            정영재 입력 2019.04.08. 20:56




[앵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5일 새벽,

가스충전소 바로 앞까지 들이닥치려하는 불길을

소방차 2대가 막아선 모습이 화제가 됐었죠.


그 중 1대가 우리나라에 6대밖에 없는 특수 소방차였습니다.

영화 제목을 따와서 '트랜스포머'라고 불리는 소방차,

가스충전소 폭발을 막은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 충전소 양 옆을 지키는 2대의 소방차 사진.

소방관들의 사투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이 차량 중 1대는 특수소방차인 로젠바우어판터입니다.

지난 5일 새벽,

속초의 산불이 가스충전소 근처까지 번지자

경기도 시흥에서 막 도착한 이 차량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차량 앞쪽에 달린 고압 물대포는 몰려오는 불길을 1차로 저지합니다.

최대 1만 6000여리터의 물과 2200리터의 거품화합물을 고압으로

뿜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6대밖에 없는 이 차량이 위급한 순간에 제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사람들이 차량 옆에 입을 막고 웅크려있습니다.

고성의 한 아파트에 불이 옮겨붙자

인근 주민들이 산불진화차 아래로 몸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1t 트럭을 개조한 산불진화차는 대형 소방차가 가기 힘든 골목을

누볐습니다.


피해가 컸던 장천마을도 산불진화차 3대가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최정숙/속초 장천마을 주민 :

많이 왔어요.

우리 식당 앞에도 하나 서 있고 여기도 하나 서 있고 노인정 옆에도…]


15분 만에 동이나는 물양이지만 초기 대응과 뒷불 진화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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