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408205614986
'트랜스포머 소방차' 출동.. 충전소 폭발 막은 '일등공신'
정영재 입력 2019.04.08. 20:56
[앵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5일 새벽,
가스충전소 바로 앞까지 들이닥치려하는 불길을
소방차 2대가 막아선 모습이 화제가 됐었죠.
그 중 1대가 우리나라에 6대밖에 없는 특수 소방차였습니다.
영화 제목을 따와서 '트랜스포머'라고 불리는 소방차,
가스충전소 폭발을 막은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 충전소 양 옆을 지키는 2대의 소방차 사진.
소방관들의 사투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이 차량 중 1대는 특수소방차인 로젠바우어판터입니다.
지난 5일 새벽,
속초의 산불이 가스충전소 근처까지 번지자
경기도 시흥에서 막 도착한 이 차량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차량 앞쪽에 달린 고압 물대포는 몰려오는 불길을 1차로 저지합니다.
최대 1만 6000여리터의 물과 2200리터의 거품화합물을 고압으로
뿜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6대밖에 없는 이 차량이 위급한 순간에 제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사람들이 차량 옆에 입을 막고 웅크려있습니다.
고성의 한 아파트에 불이 옮겨붙자
인근 주민들이 산불진화차 아래로 몸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1t 트럭을 개조한 산불진화차는 대형 소방차가 가기 힘든 골목을
누볐습니다.
피해가 컸던 장천마을도 산불진화차 3대가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최정숙/속초 장천마을 주민 :
많이 왔어요.
우리 식당 앞에도 하나 서 있고 여기도 하나 서 있고 노인정 옆에도…]
15분 만에 동이나는 물양이지만 초기 대응과 뒷불 진화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
관련 태그
'지식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 "러 S-400 탓 美 F-35 못 받으면 다른 전투기 찾을 것" (0) | 2019.04.11 |
---|---|
"걸리면 100% 죽는다".. 상륙하기도 전에 "초비상" (0) | 2019.04.10 |
"항공기로 산불 초기 방재 총력" 24시간 대기 美 항공방제국 (0) | 2019.04.07 |
듣자마자 속초로 향한 영웅들.. 핵심은 '인프라' (0) | 2019.04.07 |
강원도, '강풍에 뜨는 헬기' 예산 요청했지만 무산.. 왜? (0) | 201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