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329213024310
한중 협력으로 제 모습 찾은 '광복군 사령부'.. "만세!"
임상범 기자 입력 2019.03.29. 21:30 수정 2019.03.29. 22:10
<앵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마지막까지 활동한 중국 충칭에서 오늘(29일)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일본에 대한 무력항전을 준비했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한중 협력으로 복원됐습니다.
충칭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자 군대로 국내 진군까지 계획했던 광복군의
충칭 총사령부 건물이 1년여 만에 복원됐습니다.
식당 등으로 쓰이던 옛 목조 건물은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됐지만,
지난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시 중국 측과 복원에 합의해
1942년 입주 당시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내부에는 지휘부가 쓰던 사무 공간과 자료관이 어우러져 배치돼 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오늘 한중 양국이 1940년 광복군 창설과 2019년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을
함께 기념하는 것은 한중 양국의 길고도 두터운 유대를 증명합니다.]
[만세! 만세! 만세!]
광복군 후손들의 감격은 남달랐습니다.
[이소심/광복군 1지대 비서 이달 선생 딸 :
임정 청사 보전 작업은 20년 전부터 시작됐는데요.
각 방면에서 노력했지만 정말 쉽지 않았고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수동/김구 주석 주치의 유진동 선생 아들 :
아버님이 한국 독립사의 일부분으로서 이 광경을 보셨다면 큰 위로를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근에는 임정 요인들이 1940년부터 광복 이후 귀국 때까지 사용했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도 있습니다. 이곳도 지난 3·1절에 맞춰 재개관했습니다.
정부는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보훈 외교의 일환으로
해외 항일 유적지 보전과 희생자 유골 국내 봉환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정용화)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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