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311213752925?rcmd=rn
[단독]
"군 당국, 북한 영변 외 추가 핵시설 가동 확인"
한승연 입력 2019.03.11. 21:37 수정 2019.03.11. 22:02
[앵커]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가동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한데 이어,
영변핵시설 이외의 추가 핵시설의 가동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이 가동중인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는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변 외 추가 핵 시설이 가동중이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정상 운용을 위한 복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복수의 정보 소식통들이 오늘(11일) 전한 내용입니다.
이 소식통들은
군 당국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일부의 복구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으며
영변외 핵 시설, 이른바 플러스 알파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들은 또
영변 외 플러스 알파 시설의 범위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WMD,
즉 대량살상무기 전력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북한에서 동시다발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분석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등을 포함해서 모든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이
영변 외 지역의 핵 시설 가동과 미사일 발사대 정상 가동 움직임을 포착해
주시하고 있다는 게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정말 미사일 발사대 정상 가동을 통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있는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는 것으로 이 소식통은 분석했습니다.
하노이 합의 무산이후 북미 모두 회담 자체로는 성과가 있었다고 했지만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언제든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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