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230205415316
모르고 속도 냈다간 '아찔'.. '스텔스덫' 블랙아이스 대처법
배정훈 기자 입력 2018.12.30. 20:54 수정 2018.12.30. 22:15
<앵커>
몇 년 전부터 보도를 많이 해드려서 이제는 블랙아이스 많이 아실 겁니다.
도로 위에 얇게 낀 살얼음인데 색이 또 까만색이라서 잘 안 보이죠.
모르고 속도 내면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다시 많이 생길 때가 됐는데 배정훈 기자 설명 듣고 안전운전하시죠.
<기자>
지난 17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기흥 출구로 우회전하던 차량이 균형을 잃고 벽을 들이받더니
그대로 뒤집어집니다.
'도로 위 살얼음'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이렇게 눈이나 비가 온 뒤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이른바 '블랙아이스'라는 것이
생깁니다.
문제는 이 얼음에 먼지가 뒤섞이면서 도로와 구분이 어렵게 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눈을 속이기 쉽다는 겁니다.
[변지윤/강원 화천군 화천읍 :
거의 규정 속도를 맞춰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그냥 그대로 아무렇지 않았던 도로에서
한 바퀴 빙 돌게 되더라고요. 정말 많이 놀랐어요.]
지난해까지 3년간 겨울철 결빙이나 눈으로 인한 사고는 5천1백91 건.
이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로 추정됩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데다 일반 도로의 9배, 눈길보다도 3배나 더 미끄러워 치명적입니다.
블랙아이스는
지열이 없어 도로보다 온도가 낮은 다리 구간이나 습도가 높은 호수나 강변도로에
잘 생깁니다.
또 비나 눈이 온 직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급증하는 만큼 이런 시기와 장소를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곡선 구간은 원심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한 번 미끄러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준년/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
블랙아이스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특히 빙판길에서는
50% 이상 감속을 해서 운행을 하는 방법이 최고의 안전한 운행 방법이 되겠습니다.]
감속 운전과 함께 타이어체인을 감거나 급제동하지 않는 것도 좋은 예방책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박기덕 , 영상편집 : 서승현,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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