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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일병, '불수능' 만점 9명 중 1명.. 하루 5시간 '주경야독'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입력 2018.12.07. 11:58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김형태 일병, 입대 6개월 만에 성과
【서울=뉴시스】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김형태 일병. (공군 제공)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군 병사가 수능 만점자 9명 중 1명으로 밝혀졌다.
주인공은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기지대에서 복무 중인 김형태 일병(병 788기·22).
김 일병은 군 복무 중에도 하루 4~5시간씩 공부에 매진해 '불수능'이라 불린
올해 수능에서 만점이라는 큰 성취를 이뤄냈다.
공군에 따르면
김 일병은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했다.
지난 7월 3여단으로 전입한 김 일병은
급양병으로 근무하면서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동료들의 배식을 위해 성실하게
근무를 수행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주로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할애해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주경야독하며 수능공부에 전념했다.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한 후 주변의 동기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고, 급양병 근무를 수행하면서
함께 공부를 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근무한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일병은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향후 통계학과로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김형태 일병.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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