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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 보병에 장갑차 보급... 행군 사라지나
앵커
행군과 뜀걸음은 육군 보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어인데요,
앞으로 사라질지 주목됩니다.
육군은
보병부대 최소단위인 분대까지 차륜형 장갑차 등 전투 차량을 이용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총알을 맞아도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갖추고 있고,
야간에도 사물을 알아볼 수 있는 조종수 열상 잠망경을 갖췄습니다.
이 같은 전투차량이 육군 보병부대의 가장 작은 단위인 분대까지 배치됩니다.
기존의 행군과 같은 도보가 아니라
장갑차의 보호를 받으며 신속히 이동해 전투력을 극대화 하도록 한 겁니다.
모든 전투차량에는
원격사격통제장치가 장착돼 1km 이상 표적에 주·야간 정밀 사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보병 전투원과 장비의 기동성 강화, 그리고 네트워크와 지능화를 핵심으로 하는
'백두산 호랑이 체계'의 일환입니다.
[유무봉 / 육군 기획관리참모부장 :
백두산 호랑이 체계, 일명 아미 타이거 4.0은 AI 기반의 초연결 지상전투 체계로
육군의 보병부대를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 함으로써 다양한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상한 개념입니다.]
각 전투원들은
전투복과 방탄복, 방탄헬멧, 조준경 등 33종류의 피복과 전투 장비로 구성된
'워리어 플랫폼'을 보급받습니다.
특히 전투원들의 장비와 전투차량에 장착된 사격통제 장치 등
모든 플랫폼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작전 지역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휘관은 목표를 타격할 때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육군은
백두산 호랑이 체계를 2021년까지 4개 대대, 2025년까지 4개 여단으로 확대한 뒤,
오는 2030년까지 전 부대에 적용할 계획인데, 1조 2천5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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