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228221513038
러, 옛 기지 좌표 찍힌 로켓을 극동 새 우주기지에서 발사.. 500억원 날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입력 2017.12.28. 22:15 수정 2017.12.28. 22:37
【AP/뉴시스】 지난 11월28일
러시아 극동 지방의 새 우주선 발사기지 보스토크니에서 소유즈 2.1b 로켓이
러시아 기후위성을 비롯 19개의 위성을 탑재하고 하늘로 발사되고 있다.
이 로켓에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의 좌표가 입력되어 있어
로켓과 위성은 발사 직후 교신이 끊겼고 결국 행방이 묘연해 실종되어버렸다.
새 기지는 블라디보스톡에서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 시 외곽에 있다. 2017. 12. 28.
러시아가 지난달 말
26억 루블(4500만 달러, 480억원) 짜리 인공위성을 발사하자마자
어디로 간지도 모르게 잃어버린 것은 좌표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가 실토했다.
러시아 항공우주 당국 로스코모스는
지난달 28일 극동의 새 우주발사 기지 보스토크니에서 쏴올린 기후 위성
'유성-M'과의 연락이 발사 직후부터 끊겼다고 말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한 달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로고진 부총리는 관영 TV 로시야 24에서
사람 실수로 이런 실패가 초래됐다고 말했다.
위성을 탑재한 발사 로켓에 전혀 엉뚱한 좌표들이 입력되었다는 것이다.
로켓에 프로그램 입력된 좌표는
로켓이 서 있는 극동 지방의 새 발사기지가 아니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영구 임대한 오랜 발사기지 바이코누르 기준의 엉뚱한 좌표들이었다.
이 로켓에는 러시아 위성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과학 및 상업용 소규모 위성들이
18개나 탑재되어 있었다.
러시아는 물론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이 위성 발사를 위탁했다.
시베리아 아무르 지역의 타이가 침엽수림 지역을 개간해서 세운
보스토크니 우주선 기지는 러시아의 첫 민간 로켓 발사기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0㎞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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