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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충치 유발하기 쉬운 과일이라고?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24 11:44
춘곤증으로 몸이 피곤한 이맘때 과일을 찾기 쉽다.
과일에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많아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일은 당분이 많을 뿐 아니라
산도가 높아 치아를 손상시키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
사과는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찌꺼기가 입에 남으면서 치아를 손상시키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사진=조선일보 DB
치아 손상 위험, 사과가 탄산음료의 3.7배
과일 중 사과는 특히 치아를 잘 손상시킨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 데이비드 바틀렛 박사 연구팀은
18~30세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와 주류, 과일이 치아 법랑질과 상아질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나 술을 마실 때보다 사과를 먹을 때 상아질의 손상 위험이
3.7배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유디치과 강남역점 진세식 대표원장은
“사과는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씹어야 하므로 입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이때 사과 속의 산성 물질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일 찌꺼기, 치아 사이 잘 남는 것도 영향
탄산음료 역시 치아를 쉽게 손상시키는 음식이다.
하지만 입속에 찌꺼기가 남지 않고 물로 입안을 헹구면 충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반면 섬유질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치아 사이에 과일 찌꺼기가 껴 문제다.
진 원장은
"양치질로 이 사이에 낀 사과 찌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해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과일 먹기 전 양치하고, 후에는 우유 섭취 도움
당분과 산도가 높은 과일을 먹기 전에는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보호해 치아가 사과의 산(酸) 성분으로부터
부식되는 것을 막는다.
과일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군 후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면 된다.
양치질할 때는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과일 찌꺼기를
깨끗이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유와 치즈 한 조각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우유와 치즈는 칼슘이 풍부해 과일의 산 성분을 중화시킨다.
한편, 치아마모가 많이 진행된 노인은 과일 섭취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치아의 갑옷역할을 하는 법랑질의 손상이 진행된 사람들이 당도와 산도가 높은
과일을 섭취할 경우 노출된 상아질의 부식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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