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한국의 [진짜 얼굴]을 찾아야

기산(箕山) 2016. 9. 1. 01:57

한국의 [진짜 얼굴]을 찾아야

 

                                                           미래를 위하여 | 2016.08.30. 23:31 http://cafe.daum.net/121315/BV5Z/957

 

석굴암 본존불

 

석굴암은 천장이 돌로만 만들었는데도 물한방울 새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등  

전체적인 기하학적, 과학적 우수성도 놀랍지만

본존불상의 美 역시 세계 불상들 중 최고라 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 많은 불상들이 있지만

각 나라마다 불상들의 모습, 느낌이 모두 다르죠.

 

 

석굴암의 십일면 관음상 (위 사진) 역시 놀라운 작품이라 봅니다.


후기신라(통일신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가 융합되어

삼국시대보다 더 발전한 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은진미륵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518


 

은진미륵(보물 제218호)은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미 1천년이 넘은 불상인데

야외에서 비바람 맞으면서도 아직도 멀쩡합니다.

(높이 18미터의 큰 불상입니다.)

 

 은진미륵불상은 한국 고유의 美를 가장 강력하게 보여주는 문화유산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만오천불(萬五千佛)]이라는 이름의 유명한 고려불화입니다.

역시 한국적인 얼굴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고구려 각저총 벽화의 일부인데, 

고구려 여인들 얼굴이 현대의 한국인들과 똑같은 것 같습니다.


 

 

 

 

후기신라(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고 국보 제17호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의

보살상들이 1천년 넘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많이 생생합니다.

 

 

 

 

<일본 국보 1호>인 광륭사(廣隆寺)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의 원래 모습입니다.

 

삼국시대 때 한국에서 선물로 일본에 보낸 작품입니다.  

대단히 한국적인 얼굴로 보이며, 놀라운 작품이라 생각되며 

 원래의 모습이 세계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고

실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일본인들이 얼굴을 깍아서 다른 얼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한국 작품을 '일본식 얼굴'로 변조한<일본 국보 1호>

http://cafe.daum.net/121315/BV5Z/851   <- 관련글

 

 

원래의 한국 작품 얼굴이

아래와 같이 변조된 겁니다.

 

나가이 신이치 교수가

일본인 얼굴로 개조됐다며 흡족해한 미륵보살반가상 얼굴 부분

©김영조

 

 

 

 일본 국보 제1호 반가사유상

 

이처럼 변조되어 원래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가짜가 된 거죠. 가짜가.

 

이러한 사실이 왜 중요하냐 하면

우리나라 문화에 있어서도 일제를 거치면서 '가짜전통'이 많아진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경직된 집단적 맹목적 복종을 강요하는 것은 

우리 진짜 전통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선시대에도 항상 전국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담은 상소들이 

임금에게 계속 전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죠.

 

물론 그 상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임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임금도 있지만 

어쨌든 국민들의 의견은 항상 최고위직에게도 늘 전해져야 하며,

최고위직도 늘 이러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그래야 옳다는 것이 우리 한국이 추구한 진짜 전통이라는 것입니다.

 

위 광륭사 불상을 일본이 깍아내서 전혀 다른 얼굴을 만들어버렸듯이

일제를 거치면서, 마치 한국의 원래 전통이 경직된 것이라는 것처럼 

사람들이 착각을 하게 되는 일이 생긴 면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중국에 대한 맹목적 사대주의 풍조가 너무 남발되기도 했던 시기에 

이미 그 비슷한 문제들이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죠.

 

요즘 학교에서 문제가 된다는 '이지메(집단적 약자 괴롭힘)' 같은 것도

원래 우리가 추구한 전통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말이죠.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렸던 우리나라의 원래의 전통대로라면 

그런 비열한 짓은 용납이 안되는 것이겠죠.

 

임진왜란 때 왜군이 예상하지 못했던 일 중 하나가

조선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많은 의병(義兵)이 일어났던 것이죠.

그 의병(義兵)들이 왜군을 막아내고 쫓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고요.

 

의병(義兵)은 누가 시켜서 일어난 사람들이 아니라

나라는 위해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사람들이죠.

 

당시 일본은 그 지역 우두머리가 항복하면 그 지역 사람들은 모두 자동적으로 항복하는데

조선은 그게 아니었다는 거죠.

 

조선은 그 지역 우두머리가 항복해도 다른 사람들은 항복 안한다는 겁니다.

그 우두머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라가 중요하다는 거죠.

 

"만약 임금이 항복을 하더라도 우리는 항복 안한다.

끝까지 나라를 구한다."는 자세의 의병.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라를 위하고 세상을 위하는 것이 [한국의 진짜 전통]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