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없을 땐 항상 초록불인 교차로 생긴다
한국일보 이환직 입력 2015.09.10. 21:34
인천시, 감응식 신호 시스템 도입
진·출입하는 차량이나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가 없을 때
녹색 신호가 유지되는 교차로가 인천지역 곳곳에 만들어진다.
또 운전자들이 도로 위 사고상황과 우회도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통관제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천시는 고속도로, 국도와 인접한 외곽 간선도로 교차로에
감응식 교통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도와 지리정보를 활용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10억원을 투입해
경명대로, 아암대로, 경원대로, 국도42호선 등 17㎞ 구간에 감응식 신호 시스템(10곳)과
돌발 상황 관리를 하기 위한 CCTV(2곳), 교차로 감시용 CCTV(20곳) 등을 내년 말까지
구축한다.
감응식 신호 시스템이 도입되면
부도로에서 주도도로 오가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엔 혼잡한 주도로로 녹색신호를 집중시켜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도로 혼잡이 완화되고 신호 위반도 줄어들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했다.
인천시는
신속한 사고 대응과 우회도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인천교통정보센터에
GIS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화질의 항공지도에 주요 도로와 교차로 CCTV 영상이 표출돼
실시간 상태 정보 파악이 가능해진다.
운전자들도 인터넷상에서 교통정보를 곧바로 알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 사업평가에 선정돼
국비를 우선 지원 받게 됐다"며
"향후 국토부와 민간기업의 협조를 받아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하는 교통정보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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