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뽑은 '한국의 특징 10가지'
SBS 김영아 기자 입력 2013.11.30 08:39 수정 2013.11.30 09:10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이것만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것'은 무엇일까요?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하는 10가지'를 꼽았는데요.
어떤 것들인지 함께 보시죠.
첫 번째로 꼽힌 것은 세계적인 수준인 인터넷과 스마트폰 문화입니다.
CNN은 한국의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이용률을 소개하면서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으면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으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인들의 '신용카드 사랑'도 눈에 띄는 현상으로 뽑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해 2년 전 기준으로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서울을 세계 최고의 쇼핑 도시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 중독과 직장 내 음주문화에서도 한국은 유별나다고 지적했는데요.
한국은 어느 도시나 일하는 근로자들로 밤 늦게까지 빌딩에 불이 환한 모습이라며
회식문화도 많이 개선이 됐지만 여전히 상사가 팀원들을 폭탄주 술자리에
'너무 자주' 끌고 간다고도 꼬집었습니다.
이밖에 화장품에 대한 실험정신과 여성 골퍼들의 선전,
항공기 승무원들의 뛰어난 서비스와 소개팅 문화, 스타크래프트 게임,
성형수술 등이 한국이 잘 하는 10가지 안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미국 CNN이 밖에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문화부터 최첨단 기술, 교육까지 자세히 소개했는데, 뜨끔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에서도, 식당에서도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택시 요금까지 신용카드로 척척 결제가 가능합니다.
밤이면 야근하는 직장인들로 건물마다 조명을 밝히고,
뒷골목은 늦게까지 직장인들의 회식으로 또 다른 불야성을 이룹니다.
CNN이 그린 한국의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놀라운 건 역시 한국의 최첨단 기술 문화입니다.
인터넷 보급률이 83%에 육박하고, 10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커피 한 잔, 택시비 몇 천 원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쇼핑 환경도 주목했습니다.
긴 노동시간과 지나친 음주문화는 이번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학진학률이 63%에 달하는 유난스런 교육열이 일 중독 문화로 연결된다는 색다른 해석도
내놨습니다.
항공사 승무원들의 서비스와 여성 골퍼들의 실력은 말 그대로 세계 최고로 꼽았습니다.
반면, 9살에서 12살 사이 청소년의 14%가 게임중독이라며, 인터넷 강국 한국의 어두운 면을
짚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분의 제품이 수시로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시장과
아시아 최고의 성형수술 산업, 청춘 남녀들의 소개팅 문화를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국의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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