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ba의 역사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룸바가 쿠바의 춤이라 알고 있으나
엄밀히 따져 본다면 룸바의 기원은 아프리카에 있다.
다만 쿠바에서 민속춤으로 자리 잡으면서 여러 다른 춤들의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면서
전해 내려온 것이다.
Rumb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룸바라는 명칭의 어원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Rumba는 [들떠서 걷다] 혹은 [즐겁게 떠들다] 등의 의미가 있는 "Rumbanchear"라는
스페인어가 영어화 하여 Rumbustious(떠들썩한)가 되었고
일설에 의하면 나중에 미국인들이 'Rumba'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룸바는 경기대회나 사교를 위한 댄스로써 규격화 되고 정형화되어 통일된 형태로
추어지고 있으나 원래 이 춤은 일정한 틀에 맞춰 추는 춤이 아니다.
룸바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는 많은 내용과 복잡한 스토리가 들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빠를 수도 있겠다.
룸바의 음악은 아프리카의 원초적 리듬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룸바의 소스가 된 춤은
"아프로 큐반, 손, 댄첼, 가스딜라, 맘보, 콩가, 볼레로, 가라챠, 마니가" 라는 춤들이다.
위의 모든 춤들이 룸바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데,
예를 들어 [손]은 스페인어로 "음(音)"이라는 뜻의 춤이며 이렇듯 룸바에는 크게 아프리카 소스와
스페인 소스로 나뉘어 지는데 그것은 그 두 개의 문화가 섞이는 장소인 중남미의 쿠바가
룸바라는 춤이 발전하고 성장한 곳이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카리브 연안의 섬들과 라틴 아메리카 각지에는 룸바의 영향을 받은 듯한 춤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16세기경 유럽인에 의해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아프리카로부터 이들 춤들의 모태가 되는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음악과 율동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룸바', '손', '볼레로'는 템포가 다를 뿐 리듬상으로는 거의 유사하다.
이 들 춤의 템포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라틴아메리카나 미국에서 룸바는 좀 빠른 댄스이며,
'손'은 중간 정도, 볼레로는 앞의 춤들에 비해 느린 춤으로 인식되고 있다.
1920-1950년에 걸쳐 쿠바에서는 미국 스타일의 '째즈'나 '부기우기'가 도입되면서
싱코페이션 (Syncopation) 리듬이 룸바에 더해져 새로운 느낌의 룸바가 생겨났다.
룸바라는 명칭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인들이 붙인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룸바의 음악과 춤은 중남미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부드럽고 열정적인 몸짓을
표현해 낸 것이다.
현재 세계의 볼룸(Balloom)에서는 여러 종류의 룸바가 추어지고 있다.
크게 나누어 '스퀘어 룸바'와 '쿠반 룸바' 2개의 스타일이 있는데,
스퀘어 룸바는 미국을 중심으로
사교용으로 추어지며, 경기대회나 메달 테스트, 시범공연에서는 '쿠반 룸바'가 추어진다.
그러나 194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룸바라고 하면 미국 스타일의 '스퀘어 룸바'가 거의 전부였다.
최근의 인터내셔날 스타일의 '쿠반 룸바'는 1946년에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인 'Pierre'가
파트너였던 '도리스 라벨'과 함께 쿠바에 가서 현지의 룸바를 배운 후 유럽에 돌아와
런던 등지에서 강습 및 시범공연을 하면서 처음 유럽에 알려졌는데,
당시에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1955년 ICBD에 의해 승인된 후 일반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1974년 다시 춤의 기술과 스텝을 다듬고 피겨(Figure)를 정리하여 발표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의 '룸바(Rumba)'이다.
Rumba의 유래
이 춤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에 의해 쿠바로 유입되어 온 것이 기원이다.
춤의 특징은 발의 움직임 보다는 몸의 이동을 더 강조하였다.
멜로디는 항아리, 수저, 병 같은 타악기를 가지고 복잡한 기교 음을 내는 것이 아니고
Havanna에서 19C에 Contra Danza와 결합하여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느리고 서정적인 Rumba는 쿠바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Rumba라는 이름은 1807년 한 댄스 밴드가 사용한 "Rumboso Orquestra"에서
유래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길(Route)을 나타내는 Rumbo, 무더기(heap pile)를 나타내는 Rumba와
카리브 해에서 유명한 술인 Rhum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들이 춤의 형식을 잡아가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한편 Rumba라는 명칭은 스페인어의 회전목마(Carousel)를 나타내는 말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쿠바지방 Rumba는 농가 마당의 동물들을 흉내 낸 팬터마임으로서 일반인들이 추는 춤이라기보다는,
일반인들에게 보여 주는 공연용 춤이다.
춤을 추는 동안 어깨가 들썩이지 않고, 양 어깨의 높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동안 노예들의 동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Cucaracha'라 불리는 step은 바퀴에서 발을 구르는 모습이었을 것이고,
Spot turn은 수레바퀴의 가장자리를 돌며 걷는 것이라고 한다.
유명한 Rumba의 멜로디인 'La Paloma'는 1866년에 쿠바에서 유명했었다.
Rumba는 1930년 Guaracha, Son, Cuban Bolero와 함께 시골 룸바가 미국에 소개 되었다.
영국의 dance강사 Pierre는 1947년에 Havanna를 방문하여
이 Rumba 춤을 미국에서는 1소절에 1박 쉬는 것을 1소절에 2박 쉬는 것으로 소개했다.
이 음악의 beat는 전통적으로 Clave(전통악기)에 의해서 결정되며,
Clave의 두 막대중 하나는 1, 4, 7번에서 반 박자를 치고 3, 5번 박자는 두 번째 막대로 친다.
전체적인 박자를 계산하면 첫 번째 막대로는 1번 beat와 3번을 치기 전에 반박을,
그리고 4번을 치고 2번과 3번은 다른 막대로 친다고 할 수 있다.
춤을 출 때 연속 2박에서는 한 박만 춤을 추기로 했다.
American Rumba는 Clave 박자의 첫 막대에 춤을 춘다.
그러나 Pierre는 두 번째 막대를 대신 사용하기로 했으며,
2번째와 3번째에서 스탭을 하고 분명한 이유 없이 4번째 beat를 추가하였다.
그는 Havanna에 Pepe Rivera에게 배운 스탭들과 함께 이 방법을 영국으로 가져갔다.
이 스탭은 1번 beat보다 2번 beat에서 쉬는 댄스와 함께
1940년대와 1950년에 뜨거운 논쟁을 거친후 국제적 표준인 Cuba Rumba의 한 부분이 되었다.
각 박을 한 발에서 다른 발로 체중을 옮기고, 실제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이 춤은 매우 관능적인 특징을 갖고 개발 되어 왔다.
음악에서 가장 강한 것은 1번 beat이지만,
이 밖의 모든 움직임은 hip으로 해서 hip으로 춤을 출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Rumba음악은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며 에로틱한 느낌과 정열을 한꺼번에 느끼는 감미로운 멜로디다.
느린 tempo의 음악으로 이 춤은 더욱 로맨틱하게 된다.
Step은 실제로 2.3.4번 beat에서 이동되며, 무릎은 쫙 펴서 체중을 옮기고, 반 박 사이에 turn을 한다.
다시 말해 Rumba의 경우엔 체중을 앞에 유지 시키고,
전진하는 Step은 발가락을 쫙 펴고 몸통의 움직임은 최소화 한다.
4/4박자의 느린 곡 안에서 한 마디에 3 Step을 밟는다.
Step 없이 기다리는 한 박자에서는 양 날개를 피고 힙을 최대한 뒤로 빼면서 돌려
황홀하고 아름다운 동작으로 표현한다.
액센트는 4에 있으며 2.3.4~1이 한 소절이며 4~1이 기다리는 한 박자이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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